▲ 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민주노총 인천본부(본부장 이인화)와 선거캠프에서 “노동존중 인천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고, ‘노동의 가치가 살아 있는 학교’, ‘노동이 존중받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책협약식에서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민주노총을 비롯해 인천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가 선출한 민주진보교육감 도성훈 단일후보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적임자라 판단하고 도성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인천본부가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며 “도성훈 후보가 경쟁과 서열교육이 아닌, 협력과 배려에 기초한 교육 실현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평등교육을 실현할 것으로 생각하고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성훈 후보는 “노동이 존중되는 학교와 사회 만들기는 노동에 대한 올바른 교육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학생을 비롯해 학교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인간의 존엄을 보장받는 것이고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의 삶이 존중되고 실현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노동존중 인천교육’이다. 당선되면 이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내세운 주요 정책 의제는 ▲민주적 노사관계 구축 ▲노동관계법 준수 및 학교구성원 노동교육 의무화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원칙 확립 및 가칭 ‘노동존중위원회’ 설치이다.

특별한 것은 도성훈 후보가 노동존중 인천교육으로의 방향을 잡고, 실행경로로 교육감이 직접 챙기는 당사자와의 교섭, 소통의 방법으로 노동존중원회를 설치키로 한 점이다.

협약에 따라,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도성훈 후보는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고, 도성훈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5대 의제를 이행키로 했다.

도성훈 후보와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체결한, 협약 5대 의제는 다음과 같다.

1. 교육감이 직접 챙기는 노동조합과의 교섭 - 노사대등의 원칙 하에 진행되는 교섭 문화 정착 - 필요시 교육청 유관 노조의 초기업단위 교섭 실시 2. 교육청부터 노동법 준수 -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 관련 법 준수 3.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원칙 확립 -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 및 직접고용 - 교사, 공무원-공무직(무기계약직) 고용체계 정착 - 정규직 전환 제외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4. ‘노동존중위원회(가칭)’ 설치 - 교육감, 인천교육 관련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 - 노사관계 발전, 제도・정책개선 협의 5. 학교장 및 교직원 노동 교육 의무화 - 신학년 시작 전 학교장과 교직원 노동존중 교육 - 교육청 및 학교 노사관계 관련 담당자 분기별 노동교육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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