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더불어민주당의 이승만과 박정희 묘소 참배는

헌정유린과 적폐의 원조를 참배하는 하는 것 

“친일과 헌정질서 파괴 부역자들의 서훈을 박탈하고, 당장 현충원에서 이장해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추대된 다음날 문재인후보는  지난해 추미해 당 대표등과 함께 현충원의 이승만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정희와 이승만 묘소를 참배한 이유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안아야 할 역사다. 공과도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는 보수층을 겨냥하여 표를 구걸하겠다는 뜻이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대표는 27일 첫 공식일정으로 박정희와 이승만 묘역을 참배한 후 "그동안 분단 70년을 살아왔는데, 이제 분단을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분들에게 예를 표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참배했다"고 참배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과 당수뇌부의 이러한 행보는 역사의 퇴행이며 촛불혁명을 배신하고 분단적폐를 용인하는 반민족적인 행위이다. 문재인과 이해찬이 참배했다는 이들은 누구인가?

이승만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1945년 8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38도선을 그어 남한에 군정을 실시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건준의 정부수립을 막고,  미국의 지시에 따라 인구 30만의 제주도에서 8만명으로 추산되는 민간인 대량 학살 제주4.3 등 셀 수 없는 무고한 양민 학살, 한국전쟁 중에 한강다리 폭발, 노근리 집단학살, 보도연맹 등 전쟁중 수백만명이상의 무고한 양민을 대량 학살하여 역사상 자국의 민간인을 가장 많이 죽인 자로 기록된 자이다.

또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박정희(다까끼 마사오)는 1939년 “천황에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 혈서를 쓰고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을 때려잡는 일을 하던 자이다. 분단으로 인해 일제의 청산이 이뤄지지 않아 살아남은 박정희는 남로당 프락치로 활동하다 동지들을 밀고하고 살아남아 결국 4.19이후 수립된 민주정부를 5.16 쿠데타로 전복하여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자이다.

또한 수많은 간첩조작으로 무고한 민주인사들을 살해하고 셀 수 없는 악행으로 김재규 비서실장에게 총살되었으나 그가 남긴 독재세력들은 전두환 신군부로 이어져 결국 그의 딸 박근혜 까지 헌정질서의 파괴와 친일·매국·분단적폐의 원조라 할 만하다.  

국립묘지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해방후 친일부역자들에 대한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행정부, 사법부, 교육문화등 전분야에서 승승장구하여 악질 친일분자들이 국가 유공자로 둔갑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왔다.

2009년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2009년11월27일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들어간 인사들의 국립묘지 안장이 취소되고 이장되어야 하나 아직도 버젓이 순국선열들과 함께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순국선열들이 아직도 지하에서 통곡하고 있는 현실이다.

불시민으로 적폐청산에 앞장서온 우리  ‘정의연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당대표의 이어진 적폐의 원조 묘소들을 참배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 촛불혁명은 이들을 부관참시하고 당장 현충원에서 이장하라고 명하는데 촛불대통령이라고 자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소위 보수의 표를 구걸하고 적폐를 용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당대표는 적폐의 원조들 묘소를 참배한다고 해서 보수표의 지지가 올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당장 친일과 독재의 부역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를 무효화하는 개헌을 통해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헌정유린의 주범들을 단죄해 유산들을 몰수하고 그 동안의 서훈을 박탈하여 현충원에서 당장 이장시켜야 한다.

2018년 8월 27일

정의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