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11월 20일, 전주형무소가 아버지 ‘食等(식등)’을 3등식으로 올린다는 문서다.

의무, 계호, 용도과장의 도장이 찍혔다. 3등식 재소자에게는 하루 식량(쌀 10%, 보리 또는 조 50%, 콩 40% 혼합) 330g을 제공했다.

식등을 11등급으로 세분화해 재소자를 통치했으니, 배고픔이 재소자의 제1의 적이었으리.

<食等(식등)을 3등식으로 올린다는 문서 내용> 4285(1952년). 11. 20. 給食昇等(급식승등)의 件(건) 本在所者(본재소자)는 發育途上(발육도상)에 있는 少年(소년)으로서 現給等食(현급등식)으로는 身體發育(신체발육)에 支障(지장)이 有(유)하오니 三等食(삼등식)을 給與(급여)함이 若何乎(약가호) 醫務課長(의무과장), 戒護課長(계호과장), 用度課長(용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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