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계곡에서 겨울잠 자는 도롱뇽 발견돼

계곡의 여름 홍수와 겨울 한파를 이겨낸 도롱뇽과 가재들의 생명력은 자연의 신비 이근선l승인2019.04.25l수정2019.04.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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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도롱뇽 발견이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모 계곡. 발견된 일자는 2019년 4월 21일 오후이다. 이곳은 물이 1년 내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작은 계곡에서부터 3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물이 흐르지 않고 습기만 있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얼어죽지 않고 겨울을 지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겨울잠 자는 도롱뇽. 사진 맨 아랫 부분 가운데에 있다.(촬영 ; 2019년 4월 21일)
▲ 겨울잠 자는 도롱뇽(촬영 ; 2019년 4월 21일)
▲ 겨울잠 자는 도롱뇽(촬영 ; 2019년 4월 21일)

도롱뇽은 20Cm 정도의 길이의 돌 밑에서 자고 있었고, 돌을 들어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다, 마치 얼른 다시 돌을 덮어줄 것이라고 믿는 듯.(사진을 몇 장 찍고는, 바로 돌을 덮어 주었음)

한편, 아래 계곡에는 물속에 도롱뇽이 알을 낳아 자라고 있었다. 이곳에서 올해 도롱뇽 알을 처음 발견한 것이 2019년 4월 13일이다. 알을 난 어미 도롱뇽은 어디에 숨었는지 볼 수는 없었다.

도롱뇽 사진 두번 째부터는 2019년 4월 20일 촬영한 것이다.

▲ 도롱뇽과 가재의 서식지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도롱뇽 알(촬영 ; 2019년 4월 13일)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도롱뇽 알(촬영 ; 2019년 4월 20일)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도롱뇽 알(촬영 ; 2019년 4월 20일)

한 녀석은 아직도 늘어지게 겨울잠을 자고 있는데, 한 녀석은 이미 깨어나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가재도 발견되었다. 가재는 도롱뇽 알을 처음 발견한 날(2019년 4월 13일)이다. 같은 계곡의 흐르는 물웅덩이에 함께 있었다. 크기는 약 5Cm 정도 크기였다.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가재(촬영 ; 2019년 4월 20일)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가재(촬영 ; 2019년 4월 20일)
▲ 물이 흐르는 계곡 웅덩이의 가재(촬영 ; 2019년 4월 20일)

2019년 4월 13일 도롱뇽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계곡물은, 손을 오래 담글 수가 없을 정도로 찼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도롱뇽 알과 가재가 살 수 있는지 놀라웠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여름에는 장마가 져서 큰 돌들도 굴어 멀리 가버리는 판에 어떻게 살아 있었는지 모르겠다. 겨울에는 모든 계곡이 꽁꽁 얼어붙었었는데 다 살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계곡은 3월 말까지 얼어 있었다.

▲ 꽁꽁 얼어붙은 계곡물(촬영 ; 2019년 3월 2일)
▲ 꽁꽁 얼어붙은 계곡물(촬영 ; 2019년 3월 2일)

계곡의 여름 홍수에 떠내려가지 않고 살아 있고, 겨울 한파를 이겨낸 도롱뇽과 가재들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다. 역시 자연은 신비스럽다.

▲ 버들강아지
▲ 이름 모르는 곤충
▲ 이름 모르는 곤충
▲ 계곡 옆 봄을 맞은 산
▲ 매화 @사진제공 ; 유회숙

이곳에서 4월 21일 현재까지 나비와 벌은 봤지만, 개구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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