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도 못 살면서 탈원전 걱정?

강창대l승인2019.06.18l수정2019.06.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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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대 / 언론인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전기는 67.5%가 화력발전으로 생산됐다.

에너지원으로는 석탄이 37.7%, 천연가스가 27.2%의 비율을 차지한다.

원자력에 의해 생산된 전기는 작년보다 51.8%, 지난달보다 27.2% 늘었으며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29.2%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3.6%에 불과했다.

반면, OECD 전체 회원국의 전기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화력발전은 전체 에너지 생산 가운데 53.1%를 차지한다. 이를 에너지원별로 세분화하면, 석탄이 21.7%, 석유가 1.6%, 천연가스가 26.4%이다. 원자력은 18.6%, 재생에너지는 30.7%를 차지했다.

물론, 한국은 탈원전을 정책 방향으로 취하고 있지만, 완전히 원자력에서 벗어나기까지 80년이 걸릴지, 100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여전히 수명이 남아 있는 원전이 있고, 새로 건설하고 있는 원전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탈원전을 반대하는 활동도 꾸준하다.

OECD 회원국 전체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는 전체 생산량의 30%가 넘는다. 하지만 한국은 3.6%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까지 늘린다고 하지만 과연 이게 가능할까? 더구나 한국은 '신재생에너지'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온전한 재생에너지로 볼 수 없는 에너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탈원전 때문에 기회를 잃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OECD 전기 생산량 가운데 원자력의 비중이 20%가 안 되는 반면, 한국은 30%에 육박한다. 한국은 정말 탈원전 국가가 맞나?

탈원전을 반대하는 주장에서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값 싸고 풍부한 전기를 위해서. 하지만 더 근원적인 질문을 놓치면 안 된다.

"값 싸고 풍부한 전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 탈원전 반대자들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규모를 낮게 잡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들 원전 사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 사고는 아직 규정할 수 없는 현재 진행형이다.

핀란드 핵폐기물 저장소 '온칼로'는 10만년을 내다보고 설계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때가 돼서야 비로소,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어떤 사건이었는지 규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10만년 뒤에 과연 인류는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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