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생활예술고 비리 의혹 사태해결 요구 1인 시위 청년, 이사장에게 폭행당해

인천시교육청, 인천생활예술고 비리 의혹 특별감사 진행 이근선l승인2019.06.27l수정2019.06.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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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전경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아들은 영어교사(교원 자격증 없음)로 채용됐고, 며느리는 행정실 직원으로 채용됐다. 학생들보다 늦게 출근한다. 업무시간에 피부과와 백화점에도 갔다. 교직원을 개인 운전기사로 부려먹었다, 교사를 부당하게 해고했다, 학생들 돈을 가로챘다” 등이다.

해당학교 학부모들이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이 학교 졸업생들이 SNS에서 교장과 학교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 최민석 씨가 1인 시위때 사용하는 피켓

이런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한 청년이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이 청년은 학교 이사장(교장의 남편)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최민석 씨는 “지난 6월 17일부터 부당해고 피해자 교사들과 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잘못된 사학을 규탄하기 위해서,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지난 19일 오후에는 학교 이사장으로부터 무차별적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최민석 씨는 “이사장이 저의 피켓을 보고, 저를 밀치며 폭력을 행사했고, 빨갱이보다 못난 놈이라며 폭언까지 퍼부었다. 헌법에 보장된 1인 시위를 이사장이 헌법을 유린하며 저를 폭행한 것이다. 외부인인 나한테도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는데 도대체 피해자분들에게는 얼마나 더 심하게 했을지 상상이 안간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1인 시위가 힘들 것 같다고 저에게 시원한 물을 사준 교사 분들도 있었고, 하교하면서 저를 응원해준 학생들도 있었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저를 응원해준 경우도 있었고, 학교 일하시는 노동자 분께서 음료수를 사준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인천 부평에 소재한 인천생활예술고는 학력인정학교(평생 교육시설)로, 매년 20여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이 학교에는 1,100여명이 재학 중이고, 교사와 행정직원은 50여명 이다. 미용예술과, 노래연기과, 간호과, 호텔조리과, 미디어경영과 등이 있다.

아픈데도 보건실 안 보내줘 쓰러진 친구들도 있어요~

선생님들이 학생들한테 욕하는 경우도 있어요~

학생들 학교문화도 문제 많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의 제보에 의하면, 학교문화도 문제가 많다.

▲ 한 학생의 제보 내용

제보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인천생활예술고 학생의 제보 내용 요약>

- 아픈데도 보건실 안 보내줘 쓰러진 친구들도 있다. 아픈데도 조퇴도 안 시켜 준다.

- 학교가 학원느낌이다. 규정은 다른데 보다 훨씬 강하다. 그래서 조그만 문제도 뭐라하고, 근신조치 시키는 경우가 많다.

- 선생님들이 학생들한테 욕하는 경우도 있다.

- 노래연기과가 제일 비싼 돈 주고 배우는데, 항상 축제나 학교행사로 인해 전공시간은 더 줄어들고 그 줄어든 횟수를 채워주지도 않고 그냥 다 넘겨버린다. 돈 낭비가 대박이지요.

- 학생들 화장품이나 금품들 가져가놓고, 안돌려주는 선생님들도 계신다.

- 차별하는 선생님들도 계세요. 자기 맘에 안 들면 혼낼 때 욕하고,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행동해도 그 애만 콕 찝어서 복도에 불러서 울리고, 뭐라 하고.

- 그냥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선생님들 다 없어지고, 제대로 된 학교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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