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지부 파업 11일 만에 노사합의하고 파업 종료, 현장 복귀

임금 총액 1,8% 인상, 복지포인트 30만 원 등 합의, 연봉제 해결 위해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하기로 이근선l승인2019.09.18l수정2019.09.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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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암센터지부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는 파업 11일째인 9월 16일(월) 오전 11시 노사교섭에서 잠정합의안에 합의 했다.

이후 지부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내부 토론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9월 17일(화) 오전 6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마지막 쟁점사항이었던 부속병원 직원에 대한 지원방안과 관련, 사용자측이 불평등 처우 개선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식사환경에 따라 개인별 지급액수가 달라지고 적용누락자가 발생하는 기관식대보조금을 제시한 데 대해, 노조 측이 쟁점요구를 철회함으로써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

▲ 국립암센터지부 파업 현장 모습 @보건의료노조

노사 양측은 핵심쟁점인 임금 총액 1.8% 인상에 시간외수당을 포함할 것인지 제외할 것인지를 놓고 파업이라는 극한 대립까지 치달았으나 결국, 사용자측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르자는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여 시간외수당을 제외한 임금 총액 1.8% 인상에 합의했다.

또한, 핵심쟁점이었던 위험수당 신설에 대해서는 노사동수의 임금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연봉제에 따라 발생하는 노사 간 쟁점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사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현행 연봉제도를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이번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전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온콜 근무자에게 매회 교통비 3만원과 시간외수당 지급 ▲야간·교대근무자에게 5천원 상당의 식비쿠폰 지급 ▲신입직원 교육 후 교육전담자에게 월 7만원 상당의 예산 지원 등에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노사 양측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야간근무 간호사 및 야간전담간호사 처우개선비 지급 ▲항암제 피해 해결을 위한 로봇조제기 도입 ▲위험환경 조사·분석·개선을 위한 TF팀 구성 등에 합의하였고, 국립암센터 발전을 위해 ▲국가암관리 정책 수행에 따른 정책예산 확대 ▲암 전문치료 수가 개발 ▲환자 중증도 수가 반영 등 국립암센터 발전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11일간의 파업투쟁을 마무리하면서 ▲교섭 및 쟁의행위와 관련한 민·형사상 불이익 금지 ▲부당한 인사조치와 보복행위 금지 ▲조속한 국립암센터 정상화와 대국민 신뢰 회복 ▲긴밀한 소통구조 확립과 노사 핫라인 구축 등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조치에도 합의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마련함에 따라, 노조원들은 9월 17일(화) 06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써 지난 9월 6일 개원 18일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한 국립암센터는, 파업 12일 만에 정상화된다. 파업 돌입 전 530여명(병상가동율 96%)이었던 입원환자수가 파업 돌입 후 70여명(병상가동율 13%)으로 줄어들어 파행 운영되어온 국립암센터의 암환자 진료도 정상화된다.

▲ 이연옥 국립암센터병원지부장

2001년 개원 이래 18년 만에 첫 파업을 이끈, 이연옥 국립암센터병원지부장은 “충분히 노사합의할 수 있었는데도, 파업을 유도하고 장기파업으로 내몬 국립암센터 측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립암센터가 직원존중을 통해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가 되고 국가암관리사업의 중추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바로 세우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5일 밤 자정까지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임금인상과 관련해, 총액 1.8%인상, 일부 직종에 대한 수당 인상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측은 이를 수용했으나, 사용자측은 조정안을 거부해 교섭이 최종 결렬돼 파업에 돌입하였다.

한편, 광주기독병원은 파업 21일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타결되지 않았다.

광주기독병원지부 300여명의 조합원들은 오늘 아침 8시부터 광주남구청 앞 5거리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통해, 파업사태의 진실을 힘차게 알렸다.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들의 광주남구청 앞 5거리 대시민 선전전 모습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생명권을 위협받는 광주시민에게 수수방관 무책임한 병원장을 규탄하며, 파업사태 해결촉구를 위해 대규모 선전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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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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