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은, 직장폐쇄 즉각 철회하고 파업사태 해결하라!

9/30 오후 9시경, 광주기독병원 기습 직장폐쇄 단행 - 노조 강력 반발 이근선l승인2019.10.01l수정2019.10.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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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일) 오전 10시, 34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들이 파업현장에서 광주기독병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

오늘(1일) 오전 10시, 34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조합원 523명)들이 파업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광주기독병원장(병원장 최용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었다.

광주기독병원지부는 “9월 30일, 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 33일차 오후 9시경, 사측이 기습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환자안전을 뒤로 한 채, 파업사태를 극한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지부장 오수희/ 이하 지부)는 올해 임·단협교섭이 결렬되면서 8월 29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사태가 10월 1일 현재 34일째 계속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지부는 “사측의 비상식적인 주장에 있다. 사측이 법원에서 결정된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정에 따른 임금채권을 즉각 지급하지 않고, 임·단협교섭과 연계하자는 주장을 끊임없이 하며, 파업을 장기화시켜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파업돌입 한 달이 다 되어갈 무렵, 그제서야 사측은 법적으로 보장된 통상임금 관련 임금채권과 2019년 임·단협교섭을 분리하자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부는 계속적인 대화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9월 30일 낮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조합원과의 대화에 나서 조합원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듯하더니, 이날 밤 돌연 직장폐쇄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병원은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갔으며, 병원에서 고용한 6명 정도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이 부착한, 직장폐쇄 공고문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
▲ 직장폐쇄 단행 후, 병원이 고용한 것으로 밝혀진 낯선 이들이 병원 곳곳에서 출입을 통제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
▲ 직장폐쇄 단행 후, 병원이 고용한 것으로 밝혀진 낯선 이들이 병원 곳곳에서 출입을 통제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

공격적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내팽개친 채 장기파업을 유도하는, 반의료적 행위!

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업장 중 파업기간에 직장폐쇄를 단행한 곳은, 2014년 속초의료원 이후 광주기독병원이 유일하다”며. “광주기독병원 사측의 이러한 결정은, 노동조합을 굴복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하며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파업을 파괴하기 위한 공격적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이며,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내팽개친 채 장기파업을 유도하는 반의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직장폐쇄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광주기독병원지부 조합원들은 9월 30일에서 10월 1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부터 속속 로비로 집결하여, 파업농성장을 사수했다. 

이어, 광주기독병원지부와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오늘(1일) 오전 10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교섭을 회피하고 기습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한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부와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기독병원은 직장폐쇄라는 폭력으로 사태를 파국으로 몰지 말고, 파업사태를 해결하라. 지금 당장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늘 열린 광주기독병원장 규탄 기자회견 모습

보건의료노조, 내일(2일) 오후 2시 긴급 규탄 결의대회 개최

더불어, 보건의료노조는 광주기독병원의 기만적인 직장폐쇄와 장기파업 유도에 맞서 10월 2일 오후 2시 긴급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전임간부들이 광주기독병원에 총집결하여,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사측의 직장폐쇄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성명을 통해 “지역의료 공백과 환자안전을 뒤로한 채 파업을 장기화시키고, 노동조합을 굴복시키려는 광주기독병원의 폭력적인 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측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계속 직장폐쇄를 강행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7만 조합원과 광주기독병원 파업사태 해결을 바라는 지역시민사회단체, 광주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주기독병원지부는 “그동안 2017년 공무원 임금 기준에서 91%를 지급받았지만, 2017년 공무원 임금 기준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부는 “▲인력충원 ▲간호 2등급 상향조정 및 병동별 근무번표 확정 ▲근무복 전면 개선 ▲야간근무 조건 개선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 및 감정노동자 보호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통상임금 패소에 따른 부담 증가를 이유로 임금 동결, 지부의 단협 요구안 수용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지부는 통상 임금 소송 문제는 개인의 청구권이므로,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은 분리하여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업 이후 몇 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사용자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오늘 발표된 보건의료노조 성명 전문이다.

 

<보건의료노조 성명>

광주기독병원은 직장폐쇄 즉각 철회하고, 파업사태 해결하라!

- 사측, 9월 30일 밤 9시 기습 직장폐쇄 단행

- 파업을 파괴하기 위한 공격적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

보건의료노조 10월 2일 14시 광주기독병원서 긴급 규탄 결의대회 개최

○ 9월 30일, 광주기독병원 파업 33일차 밤 9시 사측이 기습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환자안전을 뒤로 한 채 파업사태를 극한으로 몰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올해 임단협교섭이 결렬되면서 8월 29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사태가 10월 1일 현재 34일째 계속되고 있는 배경은 사측의 비상식적인 주장에 있다. 사측이 법원에서 결정된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정에 따른 임금채권을 즉각 지급하지 않고 임단협교섭과 연계하자는 주장을 끊임없이 하며 파업을 장기화시켜온 것이다.

○ 파업돌입 한 달이 다 되어갈 무렵 그제서야 사측은 법적으로 보장된 통상임금 관련 임금채권과 2019년 임단협교섭을 분리하자는데 동의했다. 지부는 계속적인 대화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교섭을 진행했다.

그런데, 9월 30일 낮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조합원과의 대화에 나서 조합원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듯하더니 이날 밤 돌연 직장폐쇄를 강행했다. 심지어 병원은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갔으며, 병원에서 고용한 6명 정도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업장 중 파업기간에 직장폐쇄를 단행한 곳은 2014년 속초의료원 이후 광주기독병원이 유일하다. 광주기독병원 사측의 이러한 결정은 노동조합을 굴복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하며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 파업을 파괴하기 위한 공격적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이며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내팽개친 채 장기파업을 유도하는 반의료적 행위이다.

○ 광주기독병원이 직장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광주기독병원의 파업사태는 매우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확대될 것이다. 광주기독병원은 직장폐쇄라는 폭력으로 사태를 파국으로 몰지 말고 파업사태를 해결하라. 지금 당장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라.

○ 보건의료노조는 광주기독병원의 기만적인 직장폐쇄와 장기파업 유도에 맞서 10월 2일 14시 긴급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전임간부들이 광주기독병원에 총집결하여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사측의 직장폐쇄를 강력히 규탄하는 행동을 할 예정이다.

○ 보건의료노조는 지역의료 공백과 환자안전을 뒤로한 채 파업을 장기화시키고 노동조합을 굴복시키려는 광주기독병원의 폭력적인 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사측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계속 직장폐쇄를 강행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7만 조합원과 광주기독병원 파업사태 해결을 바라는 지역시민사회단체, 광주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19년 10월 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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