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지부, “화순전남대병원 김형록 교수를 파면하라”

오랫동안 폭언‧폭행‧갑질‧가족진료특혜를 일삼아, 노조 더 이상은 못 참아! 이근선l승인2019.11.25l수정2019.1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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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화순전남대병원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언‧폭행‧갑질‧가족진료특혜를 일삼은 화순전남대병원 김형록 교수를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화순전남대병원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언‧폭행‧갑질‧가족진료특혜를 일삼은 화순전남대병원 김형록 교수를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먼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형록 교수는 최근까지도 ‘명의’로 언론에 소개 될 만큼, 대내외적으로 실력 있는 대장항문외과 의사지만, 병원 안에서는 폭언‧폭행‧직장내괴롭힘‧가족특혜진료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심하다, 개념없다, 멍청하다>는 등 간호사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의자를 발로 차거나, 한참을 노려보는 등 위협 행위를 하기도 하고, 의료 기구를 던지거나 팔꿈치로 옆구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괴롭혀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반 간호사가 전화를 먼저 끊었다면서 수간호사에게 전화를 해 소리를 질러 대기도 하고, 수술실에서는 수술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큰 소리로 ‘끙끙’ 한숨 소리를 내어 직원들이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괜한 트집을 잡기도 해, 명의가 아니라 괴롭힘 명수로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외래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그 교수의 부인은, 전 병원이 떠들썩할 정도의 부당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히는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전남대병원지부는 “직장내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지만, 가해자를 여전히 두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방치하고 외면하는 화순전남대병원장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대체 직원들은 언제까지 참아야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간 “전남대병원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5명의 직원이 자살을 했다”고 밝히고, “이는 병원 내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든 근로조건 속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교수라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직무권한을 이용해, 사적인 노무를 요구하고 부당행위를 상습적으로 행하고 있는 김형록 교수를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병원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정하고 청렴한 병원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전남대병원 측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폭언‧폭행‧갑질‧가족특혜진료를 일삼은, 김형록 교수를 즉각 파면할 것, 둘째, 병원장은 부당한 특혜진료로 환자에게 피해주고, 전남대병원의 신뢰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책임지고 공개 사과할 것, 셋째, 병원은 폭언‧폭행‧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 등이다.

다음은, 이날 전남대병원지부가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폭언‧폭행‧갑질‧가족진료특혜를 일삼은

화순전남대병원 김형록교수를 파면하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형록 교수는 최근까지도 ‘명의’로 언론에 소개 될 만큼 대내외적으로 실력 있는 대장항문외과 의사이다. 하지만 병원 안에서는 폭언‧폭행‧직장내괴롭힘‧가족특혜진료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심하다, 개념없다, 멍청하다.”는 등 간호사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의자를 발로 차거나 한참을 노려보는 등 위협 행위를 하기도 하고 의료 기구를 던지거나 팔꿈치로 옆구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괴롭혀왔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일반 간호사가 전화를 먼저 끊었다면서 수간호사에게 전화를 해 소리를 질러 대기도 하고, 수술실에서는 수술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큰 소리로 ‘끙끙’ 한숨 소리를 내어 직원들이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괜한 트집을 잡기도 해 명의가 아니라 괴롭힘 명수로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그것도 모자라 외래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그 교수의 부인은 전 병원이 떠들썩할 정도의 부당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

입원 전부터 미리 1인실 또는 특실 아니면 혼자 쓸 수 있는 2인실을 김형록 교수가 직접 전화하여 수간호사를 통해 예약해 두고 입원 수속 없이 공짜로 병실을 이용해왔다.

빈 병실이 없으면 이미 입원해 있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옮기는 등 다른 환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혔다.

오기 전 날부터 병실 온도를 체크하고 개인 슬리퍼, 티슈, 컵, 컵 받침, 수건과 세면도구도 미리 준비해 놔야 했다. 당일에는 새벽 5시부터 간호사가 영양실에 전화해서 “오늘 김형록 교수님의 사모님이 오시니 따뜻한 보리차를 사기 주전자에 담아서 아침에 가져다 주세요” 라는 말만 하면 물을 갖다 주었다.

또 특식을 주라고 하면 특식으로 갖다 줬고, 보호자 식이도 말만 하면 추가로 제공해주었다. 그 마저도 담당간호사가 병실 안에까지 직접 갖다 바쳐야 했다.

주사를 놓는 담당 간호사는 책임간호사나 경력이 높은 간호사들이 할 수 있도록 미리 근무표를 편성했다. 보통 병동 간호사는 20명이상의 담당환자를 배정받아 간호업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김형록 교수 부인, 그것도 입원환자 명단에도 없는 유령 환자에게 VIP 특급 대우를 하는 일에 전념할 수밖에 없으니 나머지 환자들은 거의 방치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반 환자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입원 날짜를 예약하고 복잡한 수속을 거쳐 입원해야만 가능한 일을 김형록 교수는 입원 절차도 없고 아무런 비용 부담도 없이 말 한마디, 전화 한통으로 누려왔다.

그동안 노조는 2019년 매 분기마다 화순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병원측에 폭언‧폭행‧갑질‧가족의 특혜진료까지 자행하고 있는 김형록 교수의 행태를 알리고 더 이상 직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환자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병원측은 “많이 좋아졌다, 개과천선했으니 지켜보자.”라는 말만 하고 있다. 직장내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지만 가해자를 여전히 두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방치하고 외면하는 화순전남대병원장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직원들은 언제까지 참아야하는가? 전남대병원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5명의 직원이 자살을 했다. 이는 병원내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여전히 전남대병원 노동자들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밥을 굶으면서 일하기도 하고 화장실 마저도 맘 편히 다닐 수 없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교수라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직무권한을 이용해 사적인 노무를 요구하고 부당행위를 상습적으로 행하고 있는 김형록 교수를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제라도 병원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정하고 청렴한 병원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부정‧부패‧비리 없는 공정한 전남대병원, 폭언‧폭행‧갑질 없는 행복한 전남대병원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1. 폭언‧폭행‧갑질‧가족특혜진료를 일삼은, 김형록 교수를 즉각 파면하라.

2. 병원장은 부당한 특혜진료로 환자에게 피해주고, 전남대병원의 신뢰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책임지고 공개 사과하라.

3. 병원은 폭언‧폭행‧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

2019년 11월 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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