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20m 철탑농성 돌입한지 무려 192일째

“해고자 복직, 노조활동 보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촉구 이근선l승인2019.12.18l수정2019.12.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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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농성 8일째인 지난 6월 10일 오전 5시, 삼성시계에서 근무하다가 22년 전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61세) 김용희 씨가 강남역 삼성전자 본관 맞은편에 있는 교통관제탑(20m 철탑) 위 고공농성에 돌입해 있는 모습 @사진제공 ; 노동당 차윤석

삼성시계에서 근무하다가 22년 전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61세) 김용희 씨(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위원장)가 지난 6월 3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가, 8일째인 6월 10일 오전 5시 강남역 삼성전자 본관 맞은편(강남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있는 교통관제탑(20m 철탑) 위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하는 공간은 0.5평으로 매우 좁다.

▲ 단식농성 6일째인 지난 6월 5일의 고공농성 돌입 전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모습 @사진제공 ; 삼성 해고노동자 이만신

고공농성을 하면서 단식도 했었는데, 55일 단식을 마치고 지금은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는, “해고자 전원 복직, 노조활동 보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삼성 해고자 김용희 씨는, 22년 전인 1991년 3월 삼성시계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 했다는 이유로 해고통보서조차 받지 못한 채,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후, 삼성의 탄압을 폭로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들도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1995년 삼성은, 3년 후 계열사로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이를 세상에 알리자 1999년 명예훼손으로 구속시켰다.

그 뒤, 집행유예로 출소하자 또다시 삼성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수배상태에 놓이게 만들었다.

이에 항의하며,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의 이미 두 번의 단식농성을 했었다. 이번이 세 번째였다. 두 번째 단식농성 때는 무려 119일차에 쓰러졌다고 한다.

고공농성을 하면서 세 번째 단식농성을 하던 중, 55일째 단식을 풀고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삼성 해고자 김용희 씨는, 무노조 삼성공화국에 노동조합을 설립하다가 납치, 감금, 테러, 간첩조작, 수배, 구속 2회 부당해고 2회를 당했다.

▲ 김용희 씨가 강남역 삼성전자 본관 맞은편에 있는 교통관제탑(20m 철탑) 위 고공농성에 돌입해 있는 모습 * 촬영자를 알 수 없음. 알려주시면 촬영자명을 삽입하겠음

오늘(12월 18일)로, 삼성시계에서 근무하다가 22년 전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강남역 삼성전자 본관 맞은편에 있는 교통관제탑(20m 철탑) 위 고공농성을 돌입한지, 192일째 된다. 더운 여름이 다 지나고 곧 성탄절도 돌아오고, 2019년도 마무리된다.

0.5평으로 비좁고 높은 20m 철탑에 오른 이유는, 그들의 상황을 알아 달라는 간절한 호소이며, 해결해 달라는 강력한 요구일 것이다.

삼성처럼 법으로 보장된 노조활동을 막는 기업이 여전히 존재하고, 여러 가지 고통을 주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삼성이 직접 나서야만 해결된다.

이런 삼성 해고자들의 문제는, 누가 봐도 노동부와 대통령이 나서야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지금도 고공농성장 앞에서는 김용희 씨를 지지하고 해결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각종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수요문화제가 열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까지 시민사회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1일(토) 오후 3시에는 <고공농성 200일 전에 땅으로>라는 제목으로 집회가 열린다.

 

*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 페이스북 가보기 ->

https://www.facebook.com/Samsung.Kim.Yonghee/?epa=SEARCH_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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