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지현 씨, 부모와 함께 오늘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유족, 보험사와 사전조정 합의 안 되면 마드리드 주정부·보험사 상대 소송 예정 이근선l승인2020.01.08l수정2020.0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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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지현 씨의 삼촌 이창우 화백이 그린 그림

지난해 12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018년 3월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로 유학을 떠났던 한국인 유학생 이지현(32) 씨가 시내를 관광을 하다가, 마드리드 관광청 건물 6층에서 떨어진 폭만 15cm에 이르는 석재 조형물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숨지고 말았다.

사망사고 직후 고(故) 이지현 씨 부모 등 유족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호소문(웹자보)를 만들어 SNS상에 공유했고(지난해 12월 24일), 지난해 12월 28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스페인에서 유학 중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촌언니의 사건규명을 도와주세요)’을 올리기도 했다.

마드리드주 정부 측과 만나봤지만, 사건 경위 설명, 공식 사과, 주정부 주최의 장례, 시신 국내 송환비용 등 요구사항에 대해 해결된 것이 없었다. 

▲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인 유학생 고 이지현(32) 씨의 아버지 이성우 씨와 어머니 한경숙 씨가, 딸이 숨진 마드리드 관광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고(故) 이지현 씨의 아버지 이성우 씨와 어머니 한경숙 씨는 “마치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 같다”며, 지난 28일부터, 딸이 숨진 마드리드주 관광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해 왔다.

고(故) 이지현 씨는 부모님과 함께 오늘(8일) 오후 3시 경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고향인 부산에는 김해공항을 통해 오후 6시 2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8일부터 7시부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을 예정이고, 장례는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9일(목) 오후 8시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MGV실)에서 ‘고(故) 이지현 양 추모, 가족 위로의 밤’을 갖고, 10일 발인한다. 장지는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유족들은 관광청 건물 보험사와 사전조정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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