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지구가 불타고 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출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 등 4가지 요구 이근선l승인2020.02.12l수정2020.0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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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기관, 시민이 참여하는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이 출범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지영일 가톨릭환경연대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 출범을 알리고, 기후비상사태 인천시민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지영일 가톨릭환경연대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 출범을 알리고, 기후비상사태 인천시민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에는 지역시민단체, 정당,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취지 발언은 송승희윤지우(신명여고 그린라이트 동아리) 학생, 주솔현 인천지역 청년, 문점숙(노틀담수녀회 마리루치아 수녀) 수녀,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이 취지발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기관, 종교계와 직능단체, 청소년을 포함한 남녀노소 인천시 등이 모여, 선언을 통해 인천시, 인천시의회, 교육청의 기후위기에 대한 각성은 물론 정책, 제도, 예산의 수단을 통한 기후 비상사태 대응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현재의 기후 비상사태에 맞서 ▲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의회가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 ▲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모든 시민이 기후위기를 직시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광범위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것, ▲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탄소 배출 제로 계획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조직, 예산, 조례를 마련할 것, ▲ 인천시가 석탄발전을 2025년부터 감축하여 2035년까지 전면 폐쇄하는 로드맵을 작성하고 정부에 요구할 것” 등을 요구했다.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또한,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후위기는 인류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에 사회 전반에 걸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의 대처와 더불어, 지역사회, 권한을 지닌 정책당국이 인천을 자원순환도시, 녹색교통도시, 생태환경도시, 에너지전환도시, 그리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출범선언문은,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최재봉 인천대학교 학생, 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이누리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 팀장이 나누어서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출범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 출범선언문>

현재의 기후위기에 맞서 우리 인천시민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기후비상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책임 있는 인천시, 인천시의회, 교육청의 각성은 물론 정책, 제도, 예산의 수단을 통한 기후 비상사태 대응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레이첼 카슨은 1964년 자신의 저서 ‘침묵의 봄’에서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17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를 통해, 가슴 속 깊은 울림을 다시 전해 받았습니다.

그녀는 지난 2019년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담의 자리에서 책임 있는 기성세대, 권력을 지닌 정치인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어가고 있어요.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멸종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전부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의 신화에 대한 것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공동의 집인 지구가 불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구온난화를 넘어 기후변화를 지나 기후위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때문이며 더 거슬러 올라 인간의 욕망과 개발방식이 원인입니다.

그럼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금세기 안에 3.2도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2도 이상 상승 시 인류와 생태계가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과연 어떤 삶이 올바른 삶인지, 과연 어떤 선택이 생명을 살리는 길인지를 묻습니다.

온실가스를 뿜어대는 기업, 이를 방관하고 편드는 정부, 눈앞의 이익에 매몰된 정치권, 진실에 무관심한 언론. 이제 이들이 마땅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이에 우리는 어깨동무로 발걸음을 모아, 기후비상행동을 위한 연대에 나서려 합니다. 세계 각국, 중앙정부의 대처와 더불어 지역사회, 권한을 지닌 정책당국을 향해 외칩니다.

우리와 아이들의 삶터, 인천이 자원순환도시, 녹색교통도시, 생태환경도시, 에너지전환도시, 그리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같이하는 인천 시민들이 모여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의회는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라.

2.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모든 시민이 기후위기를 직시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광범위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라.

3.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탄소 배출 제로 계획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조직, 예산, 조례를 마련하라.

4. 인천시는 석탄발전을 2025년부터 감축하여 2035년까지 전면 폐쇄하는 로드맵을 작성하고 정부에 요구하라.

2020년 2월 11일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참가 단체 명단 / 가나다 순>
 

(단체) 47개 단체

가톨릭환경연대,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남동희망공간, 다솜유치원, 도시농부꽃마당, 미추홀구청공무원노동조합,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민주노총 인천본부, 법명사(미광 선일), 부일여자중학교, 생명평화포럼, 서유당사람들, 인천광역시사회적기업협의회, 인천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대 페미니즘 모임 젠장,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인천민예총, 인천사람연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애니멀액트,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인천에너지전환네트워크, 인천열음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인천자바르떼,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인천지역연대,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 인천한의사회,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WCA, 저어새네트워크, 저어새와친구들, 전교조 인천지부, 전교조 인천초등동부지회, 천주인천교구노동사목, 청청프로젝트연구소, 평등교육실현인천학부모회, 푸른두레생협, 풍물패 더늠, 한국다양성연구소,협동조합 다락, 홍예門문화연구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

(정당) 5개 정당

기본소득당 인천시당, 노동당 인천시당, 녹색당 인천시당, 민중당 인천시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인천시당

 

 

한편, 오는 2월 18일(화) 오후 2시부터 인천기후행동학교가 열리기도 한다.

장소는 부평아트센터(2충 세미나실)이며 황인천 녹색연합 정책팀장(기후위기와 한국기후정책의 현실)과, 오선경 퍼머컬쳐디자이너(도시농업지연센터/ 기후위기행동 '멸종저항사례를 중심으로')가 강의한다.

강의 후, 인천지역의 공동행동 및 요구에 대해 토론한다.

* 인천기후환경학교 참가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hmAdIkXmtUx7dEDksfF58orOlG27scPYiD4OqGJsuWmqc7A/viewform?fbclid=IwAR39QvC8GAGeT9Nye0tDbFj0IoaVtlk46D6Ww9KEXMvG0RQUO1dFHm0dZ6k

*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신청링크 http://bit.ly/인천기후행동

* 오픈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J6Gup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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