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조선·동아일보 '100년 적폐' 청산’, 조선일보사 앞 1인 시위

지난 5일부터 민주노총 산별 대표자들 릴레이로 1인 시위 중 이근선l승인2020.03.11l수정2020.03.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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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김명환)이 조선일보 창간 100년을 맞은 지난 5일 ‘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동아의 청산을 선언한다’하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한 이후, 매일 민주노총 산별 대표자가 릴레이로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0일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1인시위에 함께했으며, 적폐를 끊어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재벌의 편에 서서 영리병원을 지지하고, 독재정권 미화에 앞장섰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100년 적폐 청산을 위한 1인 시위인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노동자 착취와 민중 탄압에 앞장선 수구 적폐언론”이라며, 지난 5일 "'반통일 분단 고착, 독재정권 비호, 재벌 편향, 영리병원 지지' 보건의료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일보·동아일보의 청산을 선언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으며, 언론 적폐 청산 포스터를 게시했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100년 적폐' 끊어내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입구에 붙은 현수막

보건의료노조는 “이들 적폐언론에 대한 조직적인 취재 거부, 시청거부, 구독취소 및 절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동아의 청산을 선언한다’하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http://nodong.org/statement/7648018 )

같은 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뿐만 아니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도 성명을 발표하고, 각지에서 규탄 현수막 게재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염성태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노동조합 뿐 아니라, 언론개혁을 열망하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다음은, 민주노총의 성명이다.

 

<성명>

노동자의 이름으로 조선․동아의 청산을 선언한다

적폐언론 조선일보-동아일보 100년,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청산하자

이 땅에서 지난 한 세기 동안 민족을 배반하고 분단을 고착화 시켰으며 독재정권에 부역하고 재벌과 가진자들 편에 서서 자기 배만 불린 수구기득권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창간 100년을 맞았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강점기에는 친일신문이었고, 해방 후에는 남북분단을 이용해 사회적 갈등, 대립, 대결과 분열을 부추긴 반통일 신문이었으며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에 부역한 반민주 신문이었다. 그리고 재벌체제를 공고히 해 노동자를 착취하고 민중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선 수구보수 적폐언론일 뿐이다.

이들 신문들이 저지른 악행들을 살펴보면 일제강점기에는 천황을 신처럼 떠받드는 찬양과 아부로 지면을 채웠고 조선 청년들을 일제의 제국주의 전쟁터로 내몰았으며 독립운동가들을 ‘대역죄인’이라 칭하고 그들의 숭고한 항일투쟁을 ‘흉악한 행동’로 매도하고선 일본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서슴없이 보도하였다.

해방시기에는 '신탁'과 '반탁'을 바꿔치기한 가짜뉴스로 온 나라를 갈라놓았고 ‘제주 4.3항쟁’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등 민족분열과 분단을 조장했다. 박정희의 쿠데타를 축복이라며 3선 개헌, 유신독재를 옹호하며 민주주의를 말살하는데 일조했고 ‘5.18민중항쟁’을 ‘광주사태’로 표현하며 전두환 일당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지금도 재벌을 옹호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면서 거짓과 배신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한 파업을 할 때면 ‘귀족노조’, ‘철밥통’, ‘강성노조’로 폄훼하고, ‘불법‧폭력’ 운운하며 노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재벌과 사용자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활동을 ‘종북’, ‘빨갱이’로 매도하였고 한국사회의 사상과 자유를 억압하는 ‘색깔론’을 꺼내들며 사람들의 레드컴플렉스를 자극했다.

2차 대전이 끝나자 프랑스는 나치에게 부역한 민족 반역 언론인들을 가장 먼저 숙청했다. 반민족 세력을 척결할 때 나치에 협력한 언론인들이 여론을 호도해 방해공작을 펼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에게 그런 언론들을 척결할 기회가 없었으나 이대로 두고만 볼 수는 없다. 수구보수‧왜곡편파로 점철된 적폐언론의 진정한 청산만이 우리의 미래를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거짓과 배신의 역사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우리 사회를 파괴해 왔다. 이들은 우리 몸을 해치는 바이러스와 같으며 박멸하지 않고서는 노동자‧민중의 삶은 나아질 수 없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도, 평화 통일도 이룰 수 없다.

민주노총은 전조합원이 이들 적폐언론에 대한 조직적인 취재거부, 시청거부, 구독취소 및 절독운동을 진행하고 왜곡편파 보도에 대해서는 법률대응을 진행할 것이며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양심적인 언론인, 사회시민세력들과 함께 조선‧동아가 청산되는 그날까지 싸워 갈 것이다.

2020년 3월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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