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구청장이다”라고 했던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주민들 면담 거부

인천 중구의회에서 ‘협박·모욕사건, 상해·폭행사건’ 발생해 이근선l승인2020.05.07l수정2020.05.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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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청 전경

지난 4월 22일 인천 중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구민들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가 있었다. 구의회 방청석을 가득 채운 구민은 모두 64명으로, “의회방청에 공무원들이 앉아야 한다”며 의사팀장이 30석밖에 안 된다고 했던 말이 무색하게 되었다.

▲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22일 의회 개회식이 끝나고, 중구의 구민은 ‘홍인성 구청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년 전부터 면담을 요청했던, 율목동의 주민도 같이 있었다. 송월동의 주민은 구청장을 만나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이 2019년 9월부터였다. 하지만, 응답이 단 한 번 도 없었다고 한다.

2020년 신년 인터뷰에서 “주민이 구청장이다”라고 했던 홍인성 구청장은, 지난 1월 7일에도 30여명의 주민을 뒤로 하고 떠났으며, 3월 30일에도 8명의 주민이 찾아가도 비서실장만 통합민원실로 쫒아오고 자리를 떠나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4월 22일에는 60여명의 주민이 만나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2층 상황실에 주민들을 올려 보내 놓고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관용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결과적으로 단 한 번도 주민의 면담요청에 응하질 않았다.

▲ 송월동 주민들이, 지난 4월 27일 오후 2시 “송월 주택재개발사업 해제동의자 명단 공개로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인천 중구의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구의원들을 상대로 손피켓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1)
▲ 송월동 주민들이, 지난 4월 27일 오후 2시 “송월 주택재개발사업 해제동의자 명단 공개로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인천 중구의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구의원들을 상대로 손피켓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2)

상해,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은 4월 27일이었다.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구의회는, 방청석이 모자라 주민이 서서 의회를 방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자리에는 4월 22일에 참석하지 않았던 정비구역 해제에 반대하는 송월동 주민 20여명도 참여했다.

구의회 안건으로 ‘정비사업 해제를 위한 의견청취’가 있었고, 기타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의회가 끝나고, 정비구역해제에 반대하는 주민 20여명은 해제동의자 중 한명의 여성(이**)을 둘러싸고 협박과 모욕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NPO 주민참여 최동길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과 욕설이 난무했다. 정비구역 해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른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소요는 진정되었다.

해제동의자 30여명은 구의원을 만나러 갔고, 현장에서 이 장면을 녹화하려고 했던 해제동의자 남성(지00)은, 송월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조합의 이사라는 사람에게 쫓기게 되었다.

그는 휴대폰은 편취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해, 폭행이 벌어졌다. 오후 3시 20분경이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후에야 상황은 정리될 수 있었다.

이후, 상해피해자인 지 모씨는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받았고, 6시 30분경 중부경찰서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현장에 있던 NPO 주민참여 최동길 대표는 건축과에 업무를 보러 가던 중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업무방해를 받아 일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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