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드철회평화회의, '사드 장비 추가 반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 개최

“사드 추가반입으로 소성리 일상을 짓밟은 정부, 용서 못해..사드뽑고 평화심자” 김상민l승인2020.05.29l수정2020.06.01 10:4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9일 새벽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사드 장비 반입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이 충돌하여,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성주사드저지투쟁위원회는 “29일 오전에 경찰 4000여 명이 투입되어 3시 15분부터 해산명령 경고 방송을 한뒤, 폭력적으로 강제해산에 나서 할머니 2명을 포함한 여성 4명이 허리와 팔을 다쳐 구급차로 후송됐고, 남성 1명은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님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드 장비 기습 추가 반입을 불펍적이고 기만적이라고 규탄하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였다.

▲ 사드철회평화회의가 지난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습적인 사드 장비 추가 반입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박성율(목사, 원주녹색연합 대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29일 새벽에 400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한 기습작전을 통해, 사드 기지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도 끝나기 전에 장비를 추가 반입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사드 부지 공여가 법적 근거가 없이 자행하였으며, 1,2차로 쪼개진 사드부지 공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아 임시 배치에 불과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후 정식 배치하겠다고 하면서 불법적으로 환경영향평가법이 금지한 사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2020. 5. 29. 새벽 4000여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주민들을 강제 격리하고 사드발사대로 보이는 장비를 성주 사드기지로 반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사드철회평화회의

이들은, 군당국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서 운용 중인 요격미사일과 발전기 등이 낡아 동일한 수량·종류로 교체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거짓말이고 사실은 미사일을 실은 발사대로 보이는 차량이 반입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사드 추가장비 반입은 코로나-19와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미국과 중국간에 대결이 격화되고 있고, 시진핑 주석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하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미국편을 드는 것은 4.15총선에서 강대국 눈치를 보지말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요구한 총선민의를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드 추가배치 강행은, 한국의 미국 MD로의 편입늘 가속화하고 한미일 MD 구축과 3각 군사동맹을 구축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평화, 번영, 통일의 길과는 정반대의 길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 5.18기념사에서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하면서, <오늘 소성리에서 인권과 자유를 억업한 자가 누구이며, 평범한 일상을 지키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확인되었다>라고 하면서, "소성리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서 사드성주대책위원장이 전화로 연결하여 “미국의 위해서는 코로나-19 위기조차 무시하고, 국민을 짓밟는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제 사드 추가반입을 강행하는 문재인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하였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 와중에 사드기습 반입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반입 주한미군 규탄한다”, ”사드뽑고 평화심자”, “사드뽑고 미군빼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사드철회평화회의에는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29일 열린 ‘기습적인 사드 장비 추가 반입 규탄 기자회견’에서 밝힌, 사드철회평화회의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을 위해 소성리의 일상을 짓밟은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

- 기습적인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금일 4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한 기습작전을 통해 또 다시 주민들을 짓밟고 사드 장비를 추가 반입시켰다. 국방부는 사드 노후장비 교체(요격미사일, 발전기 등)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사일을 실은 발사대로 보이는 차량이 반입되었으며, 주한미군이 긴급작전요구에 따라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반입된 장비가 사드 발사대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사드 요격 미사일이든 아니면 사드 발사대든 이번 기습적 장비 반입은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정식, 추가 배치하기로 작정하고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미·중 대결이 격화되고 시진핑 주석 방한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하라는 엄포에 미국 편에 서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은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오늘 지난 3년간 반복해왔던 것과 같이 소성리를 희생양으로 던져주고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선택했다. 우리는 사드 장비 추가 배치를 강행함으로써 한국의 미국 MD로의 편입을 가속화하고 한미일 MD 구축과 3각 군사동맹을 구축하는 길로, 평화, 번영, 통일의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기지 공사를 장병들을 위한 환경개선이라 둘러댄 것도 모자라,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을 공사 장비 반입이라 속이며 사드의 정식 배치를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사드 배치에 관한 한 단 한 번도 진실한 적이 없었다. 사드 부지 공여는 법적 근거 없이 자행되었으며, 1, 2차로 쪼개어 진행되는 사드 부지 공여는 아직 완료되지도 않았다.

사드는 임시 배치에 불과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후 정식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평가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진행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또다시 공사 장비를 반입하여 사드 부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법이 금지한 사전 공사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부지 공여도 완료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도 끝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공사를 진행한다는 말인가.

이뿐만이 아니다. 기지 공사비를 비롯한 사드 운영비는 미국이 부담한다고 했으나, 이미 미국이 2018년 사드 부지 설계비에 방위비분담금을 투입하고, 2021년 탄약고 공사에도 버젓이 방위비분담금을 투입하겠다는데도 정부는 단 한 번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

오늘 기습 작전을 통해 우리는 확실히 깨달았다. 사드 기지가 있는 한 오늘의 지옥 같은 시간은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요구가 있을 때, 정부는 언제든지 경찰을 동원해 소성리를 봉쇄하고 주민들을 끌어내며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5.18 기념사에서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묻고 싶다. 오늘 소성리에서 인권과 자유를 억압한 자는 누구이며 평범한 일상을 지키던 사람들은 누구였는지. 사드 기지가 있는 한 언제든지 정부에 의해 우리의 삶과 인권을 유린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우리는 사드 기지 완성을 결단코 막아내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더욱 뚜렷해졌다.

우리는 불법적 사드 공사를 막고, 또 다른 추가 배치를 저지하는 한편, 소성리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자국의 국민을 서슴없이 희생양으로 던지는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 미국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위기조차 무시하고 국민을 짓밟는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 사드 기지의 미군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그 누구도 오늘 이후로 결코 소성리를 쉽게 지나갈 수 없을 것이다.

2020년 5월 29일

(사드철회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g

김상민  handuru@naver.com
■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개미뉴스>의 모든 기사는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를 따릅니다.
   ☞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협동조합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405-806)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인로 611간석오피앙 1차 202호  |  대표전화 : 032-424-7112  |  팩스 : 032-429-6040
등록번호 : 인천 아 01227  |  등록일 : 2015년 03월 31일  |  발행인 :   |  청소년보호 책임자 :   |  편집인 : 이근선
깊게 보는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20 개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