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용현갯골 물고기 1000여 마리, 떼죽음 당해

인천환경운동연합,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을 규명할 것” 등 세 가지 요구 이근선l승인2020.06.27l수정2020.06.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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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 심형진, 윤미경, 진대현)은 26일, “지난 6월 25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지구 공유수면(일명 용현갯골)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지구 공유수면(일명 용현갯골)에 죽은 물고기들 @사진제공 ;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26일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25일보다 더 많은 1000여 마리의 물고기 사체가 확인됐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환경보전과는 현재 원인 규명 중에 있다는 것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용현갯골수로는 인근 용현5동의 주민들이 1994년부터 악취 피해를 호소하며,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며, “인천광역시가 2019년 12월 30일 용현갯골 매립 실시계획을 승인한 곳”이라고 밝혔다.

미추홀구 용현갯골 매립 계획은, 학익동 723 일원(연안교 상부) 갯골수로를 매립해 물류유통시설 2만2994㎡, 도로 3467㎡, 녹지(완충녹지) 8720㎡를 설치 할 계획 등을 담고 있는데, 공사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라고 한다.

그리고, “그간 인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과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은, 갯골수로의 매립은 악취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홍수 등 유사시 방재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매립을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음에도 악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큰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지구 공유수면(일명 용현갯골)에 죽은 물고기들 @사진제공 ; 인천환경운동연합

그러면서 “물고기 집단 폐사는, 물 관리 문제 뿐 아니라 하천 생태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원인이 파악되지 못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했고, 아직도 악취 및 물고기 집단 폐사 같은 문제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과 지자체에 제시한 요구사항은, “▲인근 남항 하수종말처리장 및 하수 수질 검사 등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을 규명할 것,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할 것, ▲용현갯골 매립이 아닌, 복원계획을 수립할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이 무엇인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과 지자체가 어떻게 답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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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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