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하의료원지부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켜라!

성남시가 의료원의 설립주체, 은수미 시장이 복직 해결에 책임을 다해야 이근선l승인2020.07.06l수정2020.07.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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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앞에서 인하의료원지부 조합원의 성남시의료원 복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인하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의 성남시의료원 복직과 의료원 역사관 설립’ 촉구!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인하의료원지부는 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하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의 복직과 성남시의료원 설립 과정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설립’을 촉구했다.

2003년 성남 인하병원 폐업 이후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에는 큰 의료공백이 발생했고, 인하병원 지부 조합원들은 의료공백 해소와 인하병원 직원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진행했다. 투쟁은 성남시의료원 설립 조례운동, 성남시의료원 설립 예산 확보 및 설립부지 확정 투쟁 등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시장 취임 전부터 이 운동에 함께해온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은 인하의료원지부 조합원들에게 최우선 복직과 함께 설립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하도록 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성남시의료원이 개원한 지금 이 전 시장도, 은수미 현 성남시장도,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도 누구도 책임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남시는 6월 18일 인하의료원지부에 공문을 보내, ‘채용은 성남시의료원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성남시의료원은 다음날 바로 ‘복직이 어렵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인하의료원지부는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 성남시 의료원 정문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인하병원지부 조합원들은 18년간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헌신적인 역할을 한 인하병원지부 조합원들의 복직과 성남시의료원 설립 과정에 대한 기념관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남의료원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는데 그에 대한 답변이 ‘복직 불가’라는 것이다.

▲ 오영선 보건의료노조 인하의료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영선 인하의료원지부장은 "성남시의료원이 개원했지만 투쟁 선봉에 섰던 조합원들은 아직도 길거리에 있다"면서 "끝까지 투쟁해 고용승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우리는 성남시의료원이 좋은 공공병원이 되고, 그곳에 복직해서 일하고 싶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의 설립 주체는 성남시다. 성남시장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폐업된 성남 인하병원 직원으로 투쟁에 함께했던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해선 부위원장은, 지난 17년간의 투쟁을 되짚으며 "함께 투쟁해 세운 병원에 들어가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주고받으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절망을 넘어 새 희망을 만들고자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시에서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동을 같이 한 지역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 이연중 성남 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고문이 발언하고 있다.

이연중 성남 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고문은 "우리가 역사, 회의록, 사진을 비롯해 인하의료원 조합원들이 성남시의료원 설립 과정에 앞장섰던 증거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 조례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수 있도록 역사관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이종열 보건의료노조 의정부성모병원지부장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이종열 보건의료노조 의정부성모병원지부장이 기자회견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헌신적인 역할을 한 조합원들이 없었다면, 지금 성남시의료원은 설립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성남시가 의료원의 설립주체로 책임을 다할 것과, 은수미 시장이 복직 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을 비롯해 성남시의료원의 올바른 역사관 설립을 성남시에서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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