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인사 뒷말

김흥순l승인2020.08.13l수정2020.08.13 16:3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김흥순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김조원 수석의 물러남을 두고 말이 많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관리 등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부동산 문제, 인사를 하고 떠났느냐 아니냐 등이다.

이번에 단행한 반쪽짜리 분위기 쇄신용 인사는,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이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여론에 떠밀린 인사나 국면전환용 인사는 하지 않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이자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한번 발탁하면, 오랫동안 신임하는 특징이 있다. 문대통령 주변에는 국민이 볼 때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도 오랫동안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시계를 돌려 3년 전 문재인 정부의 출범 당시 인사 원칙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병역면탈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의 5대 인사원칙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1기 내각구성을 마친 2017년 11월에는 국민눈높이를 반영한다며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 연루 인물도 중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권 초기에는 원칙을 지키려고 나름 노력했다.

지금은 지켜지는 척할 뿐이라는 인상이다.

정부 고위 공직자는 현재 대한민국 얼굴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귀감이다.

여성비하도, 병역면제도, 범죄연루, 부동산 투기 등과 상관없이 고위 공직자가 된다면 미래 세대들 역시 자기관리를 소홀히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 초기 내세웠던 기준들은 이제 흐지부지됐다.

다만, 집 두 채를 가지면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기준만이 확립되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한때는 다주택자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월 의왕의 집을 팔았고, 김 장관은 2018년 연천의 집을 동생에게 처분하면서 '투기꾼'에서 벗어났다. 그러고 보면, 집 두 채는 도덕성이 아니라 현 정부에 대한 충성도의 잣대다.

충성도만 중요하지, 과거 이력이나 소신은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왜 촛불을 들었을까.

말 많은 민정수석 자리를 차라리 없애는 게 좋겠다.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g

김흥순  jwd3222@naver.com
■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개미뉴스>의 모든 기사는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를 따릅니다.
   ☞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협동조합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405-806)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인로 611간석오피앙 1차 202호  |  대표전화 : 032-424-7112  |  팩스 : 032-429-6040
등록번호 : 인천 아 01227  |  등록일 : 2015년 03월 31일  |  발행인 :   |  청소년보호 책임자 :   |  편집인 : 이근선
깊게 보는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21 개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