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9기 임원 선거, ‘나순자, 장원석, 송금희 후보조’ 단독 출마

지역본부장 선거는 대부분 단선, 강원지역본부와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선거는 경선 이근선l승인2020.11.05l수정2020.11.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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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제9대 임원 선거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28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조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에 단독 출마했다.

이와 함께 동시 진행되는 지역본부장 선거는, 대부분 단선으로 진행되나, 강원지역본부와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선거만 2파전 경선으로 치러진다.

<탄탄하게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 내 곁의 보건의료노조! 당신을 지킵니다! 보건의료노조, 우리 모두를‘잇는 힘’입니다!>라고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조는, 출마의 변을 통해 “코로나 19를 통해 공공의료 및 보건의료인력 부족과 고용·의료안전망의 허술함이 드러났고, 의사단체 집단 진료거부 사태로 의사인력 부족과 불법의료 실태도 확인됐다”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과 사회적 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보건의료계 제1 산별노조답게 의료공공성 강화와 보건의료 의제를 선도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선거는 창립 25주년(2023년)이 임기 내에 도래하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보건의료분야 노사관계 기조와 방향, 주요 쟁점,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정치적 역할과 진출, 산별노조 조직확대전략 관련 어떤 공약이 담길지 안팎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의사집단 진료 거부 여진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2009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결렬 이후 10년 넘게 완전한 산별중앙교섭의 재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지난 20년간 활동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앞으로의 미래비전을 마련하는 데에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 민주노총이 제안한 코로나 19위기 극복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가 내부 갈등으로 결렬된 이후, 민주노총의 향후 행보에 있어서도 보건의료노조가 주요 산별노조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떤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기에 이번 선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조는, 핵심 공약으로 산별노조로서 다양한 산업교섭과 사회적대화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현장이 참여하는 단체협약위원회를 신설해 의료기관마다 표준화된 단체협약을 쟁취하고, 산별교섭 법제화·정상화를 비롯해 체계적인 중앙-특성별-현장교섭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특히, 2021년 내년에는 임기 1년차로서 ‘코로나 19 공동단협투쟁’을 통해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1의 산별노조로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전망, 의료안전망 강화와 100만 모든 보건의료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야간근무, 교대근무제 개선과 주 36시간 노동시간제 도입 등 노동조건 상향평준화, 보건의료인력원 설립과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등을 통해 자부심 넘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보건의료정책 개입력 확대, 국·사립대병원, 특수목적 공공병원, 지방의료원, 중소, 정신, 재활, 요양병원 등 특성별 의료기관 발전방안 확립 및 공공의료 강화 투쟁 등을 통해 보건의료의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나순자·장원석·송금희 후보조는 20만 전략조직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 전태일 3법 쟁취와 노동개악 저지, 코로나 19 시대에 맞춘 비대면 노조활동 강화와 세대 연결을 위한 간부양성, 현장을 주체로 세우고 조합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활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순자 위원장 후보는 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으로 지난 임기동안 영리병원 저지를 이끌어냈으며, 간호인력 부족 문제와 의사인력 확충,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불법의료 근절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주도하며 건정심, 일자리위원회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보건의료노조의 사회적 영향력과 존재감을 높이는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대내외로 평가받고 있다.

장원석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공공병원인 원자력의학원 출신으로 2006년 이후 오랫동안 보건의료노조 회계감사를 역임, 노조 중앙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산별노조를 건설하던 초기의 핵심 현장 간부로 산별노조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도 탁월한 만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강화와 대정부 투쟁, 보다 현장과 밀착된 정책을 꾸려가는 데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송금희 사무처장 후보는, 현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지부장으로, 20년 이상 지부 현장 지도부로 활동한 경험과 함께 지역활동은 물론, 민주노총 회계감사 활동을 토대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보좌하며 탄탄하게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장 후보로는, 서울지역본부 최희선(현 서울지역본부장, 여의도성모병원지부), 경기지역본부 백소영(현 경기지역본부장, 아주대의료원지부), 인천부천지역본부 원종인(현 인천부천지역본부장, 인천의료원지부), 충북지역본부 양승준(현 충북지역본부장, 건대충주병원지부), 대전충남지역본부 조혜숙(현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단국대의료원지부), 전북지역본부 박정원(현 전북지역본부장, 남원의료원지부), 대구경북지역본부 김진경(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산지역본부 윤영규(현 부산지역본부장, 일신기독병원지부)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광주전남지역본부에는 지역본부장으로 등록한 후보가 없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각 지역본부장 선거 중 경선으로 치러지는 강원지역본부장 선거에는 최종진 후보(현 강원지역본부장, 원주연세의료원지부)와 함준식 후보(속초의료원지부)가 등록했다.

또한,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선거에는, 염기용 후보(현 울산경남지역본부장, 울산병원지부)과 신용석 후보(현 경상대병원지부장)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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