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심도 주민들과 진정으로 상생할 의지를 가지기 바란다

당 차원의 대책 마련 요청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적극 돕겠다"고 약속! 이근선l승인2020.11.20l수정2020.11.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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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0일, 국회에서 섬연구소의 신청으로 지심도 주민대표, 경남도 섬 보좌관,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등이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단법인 섬연구소

지난 11월 10일, 국회에서 섬연구소의 신청으로 지심도 주민대표 이상철 반장과 경남도 윤미숙 섬 보좌관,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등이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지심도 주민들을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세히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의 진정성을 믿기에 만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강제윤 소장은 “이낙연 대표가 전남도지사 시절에도 도로 공사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던 여서도의 돌담을 지키는데 도움을 요청하자, 선뜻 공사를 중단시켜 주신 덕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켰고, 호남 3대 전통 정원인 강진 백운동 원림이, 난개발로 파괴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또 도움을 요청 드리자 바로 공사를 중지 시키고, 원형을 복원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전임 박준형 지사가 신안 도초도 33만평의 땅에 사파리를 건설하겠다고 한 것을 취소시키고, 지리산에 댐 공사 계획을 취소시킨 것도 이 지사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제윤 소장은 거제시에 대해 “거제시는 말로만 강제 이주 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해놓고, 여전히 <지심도 주민들의 불법은 엄단하겠다, 행정대집행까지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거제시는 제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지 말고, 진정으로 상생할 의지를 가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미 답은 나와 있다”며, “지심도 주민들에게 토지 불하를 해주고, 국립공원 마을지구 지정에 동의만 해주면 된다. 큰돈을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더 이상 주민들 힘들게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살 수 있게만 해주면 된다”며 지심도 주민들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어제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은 잘 마쳤다.

섬연구소의 신청으로 지심도 주민대표 이상철 반장과 경남도 윤미숙 섬 보좌관 등과 함께 이낙연 대표를 만나 상황을 설명 드리고 지심도 주민들을 도와 줄 것을 요청 드렸다.

관광 개발을 위해 지심도 주민들을 강제 이주 시키려는 거제 시장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께 당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 한 것이다. 이 대표께서는 적극 돕겠다고 약속 했다.

나는 이낙연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 전남도지사 시절에도 도로 공사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던 여서도의 돌담을 지키는데 도움을 요청하자, 선뜻 공사를 중단시켜 주신 덕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켰다.

호남 3대 전통 정원인 강진 백운동 원림이, 난개발로 파괴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또 도움을 요청 드리자 바로 공사를 중지 시키고, 원형을 복원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다.

전임 박준형 지사가, 신안 도초도 33만평의 땅에 사파리를 건설 하겠다고 한 것을 취소시키고, 지리산에 댐 공사 계획을 취소시킨 것도 이 지사였다.

누구보다 국민들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또 문화와 환경 보전을 위해서 많은 정책을 실현했다. 토목을 지양하고, 섬 재생을 추진한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정책’을 만든 것도, 지사 시절의 이낙연 대표였다. 단체장으로 그처럼 조용하게 진보적 의제들을 실천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총리시절과 달리 단체장 시절의 이런 행적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이낙연 대표의 진보적인 면모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이 대표의 섬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지난여름 마이삭, 하이선 태풍 때 울릉도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알려드렸더니, 특별 재난 지역 지정을 정세균 총리에게 각별히 부탁 한 것도 이 대표였다. 그 덕에 정세균 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사상 두 번째로 울릉도를 방문했고, 울릉도는 특별재난 지역으로 우선 선포 될 수 있었다.

이 대표께서 우리와 만나 지심도 주민들이 섬에서 쫓겨나지 않게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 했으니,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행안부와 환경부, 문화재청과 경남도, 거제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온 나라가 다 반대하는 지심도 주민 강제 이주 개발을 거제 시장은 언제까지 고집할 것인가?

거제시는 말로만 강제 이주 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해놓고, 여전히 “지심도 주민들의 불법은 엄단하겠다, 행정대집행까지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거제시는 제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지 말고, 진정으로 상생할 의지를 가지기 바란다.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지심도 주민들에게 토지 불하를 해주고, 국립공원 마을지구 지정에 동의만 해주면 된다. 큰돈을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더 이상 주민들 힘들게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살 수 있게만 해주면 된다. 그게 그리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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