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앞 철야농성 31일차를 맞이한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오늘(12/2) 오전 11시 서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석삼

인천시청 앞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올바르게 운영하라”며, 철야농성 31일차를 맞이한 인천참언론시민연합(상임대표 염성태/ 이하 ‘참언론’)이 오늘(12/2) 오전 11시 황진도 공동대표의 사회로, 서구청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언론은, 먼저 “인천 서구청 관할로,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강남규 인천 서구 구의원

지난 11월 23일 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했던, 강남규 서구 구의원의 질의 기사를 보고 문제라고 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참언론은, “전국 광역시도 단체 중 유일하게 인천시만 지원센터를 민간위탁하고 있다”며, “이상하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가장 선도적인 서울시도 지난 2013년 잠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했다가, 2015년 이후 직접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민간위탁이 장점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16개 시도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또한, 참언론은, “인천시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올바르게 운영하라”며, 철야농성 31일차인데 이런 부조리함을 시정하라고 시민사회 원로들이 한 달 넘어 투쟁하는데, 박남춘 시장은 면담은커녕 전화 한 통 없다“고 비판했다.

참언론은, 철야농성 29일차를 맞이한 지난 1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서 “인천시 서구의회에서, 특히나 강남규 구의원이 이번 서구 공동체협치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낸 것은, 평복이 시와 구 예산을 어떻게 빼 먹는지를 확실한 증거를 통해 잡아낸 쾌거였다”며, “그동안 증거가 없을 뿐이었지, 지역 사회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공공연한 비밀을 철저한 조사와 자료를 근거로 밝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 강남규 의원은, 특별감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우리는 이러한 강남규 의원의 진상규명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구청 역시, 이 사태에 당혹해 하면서 지도 감독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다”며, “‘태산명동 서일필’의 꼴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서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참언론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언론은, “끝으로 인천시에게 경고한다”며, “지원센터 민간 재위탁을 통해 또다시 자치와공동체에게 주려는 인천시의 결정을 후회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밝히고, 인천 서구청 등에, ‘사경센터 특별 지도감독 즉각 실시‘ 등 8가지 요구를 요구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천시청 앞 철야농성 31일차를 맞이한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오늘(12/2) 오전 11시 서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석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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