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료재단 이사장과 울산동강병원, 영양실 집단해고 사태로 이미지 훼손

2020년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그래놓고 집단해고 시켜? 이근선l승인2021.01.14l수정2021.01.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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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부터 해고당한 동강병원 조리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4일째 로비 등에서 출근대기하고 있으며, 11일부터는 동강병원 이사장실 앞에서 추위를 견뎌가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철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강병원이 영양실 조리원 집단 해고 사태를 이번 주 내 해결하지 안으면, 동강병원 A팀장이 ´2020년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한 것에 대해 취소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유공 표창을 받은 지 10일 후, 영양실 조리원 집단 해고 조치!

동강병원 A팀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일자리 창출로 국무총리 유공 표창을 받았음이 최근 확인됐는데, 동강병원은 유공 표창을 받은 지 불과 10일 후 영양실 조리원 전원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일자리 학살을 한 병원 관리자가 어떻게 표창을 받을 수 있을까? 뻔뻔함도 이 정도면 하늘을 찌르는 셈”이라며, “일자리 창출 유공 표창 소식을 들은 조합원들은 치를 떨고 있다”고 전했다.

도리어 조합원들은, 이번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집단 해고에 A팀장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은, 600병상 규모의 동강병원과 250병상 규모의 동천동강병원, 동강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 동강병원 홈이지를 통해 동강의료재단 설립이념과 설립목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동강의료재단 설립이념>

- 환자 중심의 병원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은 인간의 존엄성 및 생명존중의 인술을 바탕으로 한 진료· 연구·교육 중심의 병원으로, 우수한 의료인재 양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강의료재단 설립목적>

- 국민보건향상과 의료시혜

울산 및 온산공단 지역의 특수성과 120만 인구에 비하여 절대 부족한 의료수급에 이바지 하고자 함

지역내 국공립병원 및 종합병원 부재로 인하여 발생되는 진료상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강보험 및 의료시혜환자와 산업재해 환자의 진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함

울산 및 온산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의학연구소를 설치 운영하여 근로자들의 직업병 및 근로환경개선으로 노동생산성 제고에 기여함

- 의학연구 및 교육

의학연구 - 임상연구, 학구용 환자교육

의학교육 - 전공의 임상교육, 의무요원교육, 의료기사 수습생교육, 학생위탁교육

 

 

▲ 동강의료재단 설립이념과 설립목적. 동강병원 홈페이 내용 갈무리

동강의료재단 설립이념과 설립목적을 살펴보면, “▲인간의 존엄성 및 생명존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노동자들의 건강보험·의료시혜환자와 산업재해 환자의 진료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 ▲울산 및 온산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의학연구소 설치 운영을 통한, 근로자들의 직업병 및 근로환경개선으로 노동생산성 제고에 기여” 등을 밝혔다.

인간 존엄, 생명존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노동자들의 건강에 대해 깊이 관심있고 설립의 이념과 목적이 있다는 표현들이 나온다.

동강병원,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은 착한 기업!

동강병원 영양팀 노동자들을 새해 초 집단해고를 하기 전까지의 동강병원과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은 실제 지역사회에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의 이미지로 부각돼 있었다.

언론기사와 동강병원 홈페이지 연혁 등을 살펴보면, 2016년 6월 14일에는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한 바 있다.

그리고, 2016년 태풍 ‘차바’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격을 때 성금 3,630만원을 기부하고, 직원들과 함께 수해 피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7년 7월 14일에는 ‘착한기업’에 가입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한 것이 아니고 제8회나 이어졌다.

그리고, 놀랍게도 동강의료재단은 지난 2019년 6월 18일 울산 중구청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은, 2019년 9월 30일 울산시청 시장실(시장 송철호)에서 울산 85호 아너 회원 가입식을 갖고, 5년 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울산 85호 회원이 됐다.

▲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병원 이라고 검색해 보면, 이런 화면을 찾아 볼 수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 발족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사회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에는 2021년 1월 현재 전국적으로는 2,505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종합일보(박기민 기자  / 2019-09-30)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가 진행하는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5년 동안 1억 원 기부약정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고액기부자모임)에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소개됐다.

 

(울산종합일보)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 울산 85호 아너 회원 가입

“이웃과 함께 더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가 진행하는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5년동안 1억원 기부약정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고액기부자모임)에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가입했다.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은 울산 85호 아너 회원이 돼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과 지역사회의 사회문제해결에 앞장선다. 이로써 울산에 2019년 두번째 아너가 탄생했다.

오늘에 주인공인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은 30일 울산시청 시장실(시장 송철호)에서 회원 가입식을 갖고 5년 내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울산 85호 회원이 됐다.

박원희 아너는 1975년생으로 2016년 제3대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활동 중이며, 박원희 아너 소속인 동강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은 병원으로 569병상의 급성기환자 치료를 위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24시간 중증환자진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또한 자병원으로 관절 및 척추질환 중점진료병원인 251병상의 동천동강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의 대표적 종합병원으로써 나눔활동도 남달라, 2016년 태풍 ‘차바’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격을 때 성금 3630만원을 기부하고 직원들과 함께 수해 피해 봉사활동까지 진행한바 있다.

또한 사랑의열매에서 운영하는 착한기업으로 2017년 가입해 매년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직원들(간호사회) 또한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울산 지역 대표 나눔 병원이다. 

박원희 아너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으로도 기부를 실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 더 좋은 울산을 만들고 싶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한시준 울산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역에 좋은 분을 아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선배 아너들과 함께 울산의 나눔 문화를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8년 1호 우재혁 경북타일 대표 가입을 시작으로 꾸준한 기부활동과 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2018년 4월부터 박봉준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이 클럽을 이끌어 가고 있다.

울산에는 특히 부부아너와 모자아너, 형제/남매 아너 등 패밀리 아너가 많으며, 매년 가입자가 늘어나 현재 85명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박기민 기자

 

 

 

현재의 모습은, 동강의료재단 설립이념과 설립목적에 안 맞아

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하고, 2016년 태풍 ‘차바’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격을 때 성금 3,630만원을 기부하고, 직원들과 함께 수해 피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동강병원이 이래도 되는 것일까.  

‘착한기업’에 가입한 동강병원이 이래도 되는 걸까. 또한, 외국까지 챙기며 8회나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를 다닌 동강병원이 이래도 되는 것일까.

그리고, 울산 중구청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강병원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거기에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과 지역사회의 사회문제해결에 앞장선다며 아너 회원에 가입하고, 5년 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이래도 되는 걸까.

동강병원 A팀장이 2020년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는데, 이런 병원에서 집단해고가 일어나도 되는 것일까. 그것도 유공 표창을 받은 지 불과 10일 후 영양실 조리원 전원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그렇다면,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들의 집단 해고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는 A팀장이, ‘2020년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이 말이 되는가.

누가 봐도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나서면 해결돼!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다면,

본인 뿐 아니라, 아너 소사이어티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

그간, 지역사회에서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의 이미지로 부각돼 있었던 동강병원과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왜 이렇게 한순간 나쁜 기업의 이미지로 바뀌었는지 안타깝다.

누가 봐도 동강병원 영양실의 집단 해고 건은, 아너 회원으로 가입까지 한 이사장이 나서면 해결 안 될 일이 없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회원’이 이를 방치하거나 신속히 처리하지 못한다면, 본인 뿐 아니라,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보여 진다.

▲ 오늘(14일) 울산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강병원의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를 규탄하고 고용 승계를 촉구했다.

한편, 사태가 해결되지 않자 오늘(14일) 울산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강병원의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를 규탄하고 고용 승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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