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퉁퉁 붓는 부종, 만만하게 보면 안돼요!

이근선l승인2021.02.04l수정2021.0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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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영

세종병원 신장내과 과장

손, 발과 다리가 자주 붓는 직장인 이모 씨(40세,여)는 앓고 있는 특별한 지병이 없음에도 한창 부기를 달고 살았다.

부기에 좋다는 약을 먹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스트레칭을 하며 관리를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며 병원에 방문했다.

이모 씨 처럼 잘 붓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부기로 고민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 몸이 붓고, 부종이 나타나는 걸까요?

■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부종

부종은 여러 원인에 의해 신체 조직 틈 사이에 림프액이나 삼출물 등 조직액이 고인 상태로 몸이 붓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부종이 발생하면 임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되며, 누르면 일시적으로 피부과 움푹 들어가기도 합니다.

보통 아침에는 얼굴이 많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많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종의 원인

부종은 손, 발, 다리 등 신체의 한 부분이 붓는 경우와 전신이 붓는 현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병적 부종’ 외에 뚜렷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부종도 있는데, 이를 ‘특발성 부종’ 이라고 합니다.

부종을 일으킬만한 다른 질환이 없고 가임기 여성, 생리불순이나 만성 변비가 있는 여성에게서 얼굴, 눈, 손, 몸통, 팔다리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신장, 심장, 간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검사방법 달라져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의 붓기는, 림프관을 따라 흐르는 림프의 순환 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림프부종'이라 볼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시행합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원인에 따른 여러 검사가 필요한데, 우선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부종은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신장기능의 이상을 파악 합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데, 자주 붓거나 누웠을 때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또는 심전도, 심초음파 검사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손으로 꾹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을 만큼 부기가 심한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한 부종’을 의심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문제로 생기는 부종은 황달, 복수와 같은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 복부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과 식습관 바꾸는 것이 중요

증상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몸이 붓는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부기를 경험하는 많은 이들이 이뇨제를 복용하는데, 이는 추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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