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력 보강 방안 마련하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그러나 전담병원 인력·지원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이근선l승인2021.02.19l수정2021.0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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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력 대책 마련과 예산 반영을 국회에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 정원 확대, 인력 기준 마련, 지원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8일째 농성 중!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17일(수)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력 대책 마련과 예산 반영을 국회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6일째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전국의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기 전에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소진되거나 이탈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증도·질환군별 인력 기준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원 확대 및 추가인력 인건비 지원,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지급, ▲방역·보조인력 지원 연장” 등을 국회에 촉구했다. 

▲ 기자회견에서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정규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에서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확진자 발생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은 1년 넘게 제대로 된 감염병 대응체계도 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근근이 버텨왔다”고 호소했다.

이 부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은 총 2천 명이 부족한 상태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며 일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 때문에) 1월 한 달에만 민간파견인력이 1,270명이 투입됐고, 그 비용이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건 이런 땜빵식 인원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해서 오래 근무할 (정규)간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부위원장은 그 대책으로 “전담병원 노동자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생명안전수당을 지급하고, 병원 노동자 처우를 개선해 정규직 정원으로 채용하고, 인건비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 기자회견에서 정지환 보건의료노조 부산의료원지부장은, 임금 체불까지 걱정해야 하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상황을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

이어, 정지환 보건의료노조 부산의료원지부장은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다른 걱정 없이 코로나19 환자 대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임시방편적 시스템으로 노동자 간 갈등이 일어나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가중되는 업무에 병원을 떠나고, 임금 체불까지 걱정하는 현재 상황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는 정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정부와 현장 노동자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방안을 찾는 데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김정아 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지부장 ⓒ보건의료노조

마지막 순서로 김정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변한 것 하나 없는 인력 구조로는 더 이상 의료현장을 지키기 어렵다”면서 “적절한 치료와 진료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기준 가이드라인도 없고, 임시 대응 인력인 소위 민간파견인력으로는 새로운 대유행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 수 일째 농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고, 정부나 여당 모두 묵묵부답 외면하는 토사구팽 처사에 분노만 커진다”고 비판하고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17일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가 진행되며, 대정부 질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시에, 30여 명의 전담병원 노동자들은 방호복을 입은 채로 거리를 두고 국회와 여의도 인근에서 거리를 두고 집단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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