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순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기후변화 때문인가?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가 비극의 섬으로 변하고 있다.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아, 유럽 대륙의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계속된 폭염으로 발생한 산불이 밤에도 무섭게 번지고 있다. 소방대원들의 사투에도 꺼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시칠리아섬 남동부 도시인 시라쿠사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았다.

세계기상기구가 이 수치를 공식 승인하면, 유럽 대륙의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1977년 그리스 아테네의 48도가 최고 기록이었다.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유럽 국가들이 사하라 사막의 열풍으로 비극적 기후를 맞고 있다.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와 튀니지에서도 사흘째 산불이 이어졌다. 알제리에서는 백여 건의 산불로 진화와 구조작업에 투입된 군인 등 수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천명 이상이 다쳤다.

러시아에서도 이상 고온으로 발생한 시베리아 산불로 남한 면적의 1.5배에 이르는 임야가 소실되고, 마을 천여 곳이 연기에 휩싸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을 계속 보내면서 진화작업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시칠리아는 모든 와인이 생산되는 와인의 섬이자, 시칠리아 마피아로 대표되는 마피아의 본거지다.

시칠리아를 뜻하는 시실리(Sicily, Sicilia)는, 고전 그리스어 ‘시켈리아’에서 유래했다.

비잔틴 시대에는 고전그리스어로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2개의 그리스 단어 시케와 엘라이어가 결합한 신조어다.

따라서, 시칠리아는 고전 그리스어로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의 땅이다.

우리가 마피아로 부르는 시칠리아 마피아는, 일설에 의하면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로 지역의 독립운동단체였다.

시칠리아 마피아(Sicilian Mafia), 마피아(Mafia)는 19세기 시칠리아 지방에서 유래하는 연합범죄조직체이다.

상술하면 서로 유사한 조직적 구조와 행동강령을 가지고, 또한 같은 이름으로 자신들을 자칭하는 범죄조직들의 연합이다.

'패밀리', '클랜' 또는 '코스카'로 불리고 있으며, 각 패밀리는 한 지역(한 도시나 마을 또는 대도시의 교외)을 가지고 자주권을 주장하며 이른바 라켓이라는 조직적 범죄를 행한다.

멤버들은 스스로를 '영광스러운 사내(Uomo d'onore)'라고 자칭하지만, 일반에서는 그저 mafiosi라고 부를 따름이다.

마피아의 주활동은, 결국 프로텍션 라켓(보호비 징수)이다.

여기에는 범죄자나 조직끼리의 분쟁을 중재하거나, 불법적 협정이나 매매를 감리하는 등 역할도 포함된다.

20세기에 접어들어 시칠리아에서 대거 유입된 이민자들에 의해 조직폭력배가 북·남아메리카에 서 유사한 조직을 만들어 터를 잡게 되었다.

마르살라(Marsara)로 유명한 시칠리아(Sicilia)는 모든 유형의 와인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평범한 테이블 와인(Table Wine)에서부터 알코올 함유량의 많은 디저트 와인(Dessert Wine)에 이르기까지 150여 종류에 이른다.

마르살라(Marsara)는 카타라토(Catarrato), 그릴로(Grillo), 인졸리아(Inzoli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알코올 강화시킨 것이다.

마살라는 트라파니(Trapani), 팔레르모(Palermo), 아그리젠토(Agrigento)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 와인은 드라이(Dry), 세미-드라이(Semi-Dry), 스위트(Sweet), 매우 스위트(Very Sweet)하게 만들어진다.

이 지역의 화산토가 마르살라(Marsara)에게 마데이라(Madeira)와 비슷한 산도를 준다.

* 이 글은, 2021년 8월 13일 작성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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