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노조, "옵티머스 투자 말고, 건국대 충주병원 투자하라!"

이건수 기자l승인2021.09.29l수정2021.09.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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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및 1인 시위 참가자들이 결의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 결의대회에서 장민경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조직국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지부장 양승준/ 이하 건국대 충주병원지부)가 29일 오후 1시 30분 건국대학교 법인이 위치한 건국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장민경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충주병원 투자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와 동시간대 ‘건국대법인 현 유자은 이사장과 전 김경희 이사장 자택 앞 1인 시위’를 전개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병원 경영 정상화와 충주시민 및 충북도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 투자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법인 전,현직 이사장 자택 앞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이사장들을 규탄하며, 병원 정상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 건국대 충주병원 투자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1) @보건의료노조
▲ 건국대 충주병원 투자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2) @보건의료노조
▲ 건국대 충주병원 투자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3) @보건의료노조
▲ 전, 현직 이사장 자택 앞 1인 시위 모습 @건국대 충주병원지부

병원 정상화를 위해 3년째 투쟁하고 있는 건대 충주병원지부는, 매년 상경 투쟁을 벌이며 법인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부 간부 대의원이 참석했으며 방호복, 페이스 쉴드 등을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행진을 하며, 법인의 무책임한 행태를 알렸다. 행진 도중 캠퍼스에 맞붙어있는 건국대학교병원 앞으로 이동하여 “옵티머스 투자 말고, 충주병원 투자하라”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지부에 의하면, “현재 건국대학교충주병원은, 지속적인 적자경영으로 일부병동과 진료과를 폐쇄하고, 매월 서울병원에서 운영비를 임차하여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자체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건대법인은 충주지역 의료를 책임지기 위해 충주캠퍼스에 인가를 받아 운영하던 건국대의대를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을 위해 서울병원으로 편법운영하며 정작 충주병원에는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건대법인은 충주병원의 경영정상화를 명목으로 불러들인 엘리오라는 병원전문 컨설팅 회사에 병원경영을 맡기면서, 대다수의 직원들이 반대하는 허수아비 병원장과 횡령비리 전적이 있는 직원을 관리자로 내세우고, 소수노조 조합원 위주로 병원 관리자를 구성하는 등 직원 편가르기를 하며, 수년째 노사 갈등유발과 비정상적인 병원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결의대회에서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 결의대회에서 양승준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건국대충주병원지부장 겸임)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 결의대회에서 김경희 청주의료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결의대회에서 정연화 충주의료원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유자은 이사장은, 작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분명히 충주병원을 충주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병원 구성원간에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병원 구성원들에게는 병원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대법인은 충주병원에 대해 어떤 정상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더구나 유자은 이사장은 충주병원에 투자할 돈은 없다면서 사립학교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120억을 투자하여, 교육부로부터 임원승인이 취소된 상태다. 

또한 김경희 전 이사장은 옵티머스 불법투자 관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사기꾼인 수산업자를 통한 검찰로비의혹을 받고 있다.

▲ 건국대 행정관 앞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충주병원 고사시키는 유자은 이사장 퇴진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마지막으로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탄생한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야 할 민족사학으로서의 명분을 잃은 채,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온갖 의혹에 사로잡혀 있는 현 건국대법인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주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충주병원 정상화를 위한 건대법인의 투자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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