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란? (3) S : 사회 공헌(Social)

S : 사회 공헌(Social)

▲ 조기성

우물네트워크 마켓팅 실장

ESG 경영의 두 번째 요소인 S(Social – 사회 공헌)에는 인권 경영, 소비자 보호,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은 '사회 공헌'을 '지역 사회 참여와 기여' 정도를 지표로 삼는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경제 지배력이 어떤 면에서는 한 사회나 국가의 재무 능력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기업에 대한 건강한 감시와 압력은 한편으로 긍정적인 신호라 볼 수 있습니다.

ESG 경영에서 S(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뿐 아니라 기업과 맺고 있는 다른 이해관계자를 포함, 기업이 속한 사회의 이해관계자의 필요와 책무까지 살피라는 광범위한 도전이자 과제입니다.

▲ ESG 각 요서별 핵심 지표와 그에 담긴 이슈를 주목하는 게 필요합니다. @출처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

사회 공헌(Social)의 의미는 광범위합니다. ESG 경영에서 S의 핵심은 '노동과 인권'입니다.

기업이 사람을 최우선 하고 노동과 인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가 관건이지요. 이 이슈는 기업 내부뿐 아니라, 기업 사이에도 노동과 인권 이슈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핍니다.

회사 내 성평등, 동일노동 동일임금, 임원 중 여성 임원의 비율 등, 최근 제기되는 젠더 문제들 상당수가 이 부분에 포함되는 이슈입니다.

기업 구성원들 사이 노동과 인권, 젠더 이슈에 대한 감수성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나아가서 기업이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 기여하려고 사회공헌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이고 투명하게 하고 있느냐도 관건이지요.

사회 공헌 영역은 국내나 해외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기에 아직은 너무 뻔합니다. 그동안 기업이 애쓰고 노력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여전하기도 한 부분이지요.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 소외된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혜를 베푸냐는 관점을 벗어나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어느 때 보다 요청되는 분야가 사회 공헌 분야입니다.

사회 공헌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마땅한 책무라는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