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당대표 현린/ 대변인 이건수)이 오늘(11/8) 논평을 내고,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노동당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급박한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핵발전을 주장하는 국내외 핵마피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밝히고, 이어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기후변화 당사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국내외적으로 불필요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원전 에너지 사용 없이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양국 공통 의향”이라고 말했는데, 청와대는 헝가리 대통령의 오해라고 부인했지만, 헝가리 뿐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수반과 정상회담을 통해 핵발전소 수출에 공을 들인 바 있어 청와대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어서 최근 국제 동향과 한국의 상황 등을 설명하며 “탈핵정책을 흔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던 국내의 핵마피아들은, 이 기회를 틈타 기후위기 대응과 탈핵은 모순된 정책이라며, 탈핵정책을 흔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의 평화적 이용이란 담론은,

핵발전과 핵무기가 같다는 것을 속이기 위한 포장에 불과!

그러면서 “핵발전과 핵무기는 하나”라며, “핵의 평화적 이용이란 담론은, 핵발전과 핵무기가 같다는 것을 속이기 위한 포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발전은, 핵무기에 필수적인 핵폭발물질(고농축우라늄, 플루토늄)을 평상시에 꾸준히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핵발전을 에너지로 포장하는 핵무기 강국들의 거짓 논리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핵발전소는, 에너지의 관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핵발전은, 핵무기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며, 핵무기의 바로 전 단계”라고 밝히고, “핵발전을 에너지 관점으로만 보면서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핵발전을 수용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기만논리에 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동당은 “핵발전과 핵무기는 하나”라며, “모든 핵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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