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간호법이 필요해’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 개최

▲ 대한간호협회가 3월 3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대한간호협회(대한간호협회 회장 신경림/ 이하 간호협회)는 3월 3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국회 정문 앞과 맞은편 집회장소(현대캐피탈빌딩·금산빌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등 총 5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발대식은 대한간호협회 간부들과 회원 간호사들. 그리고 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 보건의료노조 등에서도 참여해 ‘#간호법이 필요해’ 챌린지 시작을 함께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발대식을 통해 “‘#간호법이 필요해’ 챌린지를 전 국민 릴레이 참여운동으로 확산시키고, 국민생명과 환자안전을 위해 반드시 간호법이 제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제정 운동,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챌린지 인증샷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돼

▲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발대식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 :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간호법 제정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에 25만명 가까이 동의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사결과 국민 70.2%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챌린지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은 후, 해시태그 ‘#간호법이 필요해’와 함께 본인 계정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간호협회는 “챌린지 문구는 총 20가지이며, 간호법이 제정되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만들어졌고, 챌린지 이미지는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협회는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 첫 주자로 간호법안을 발의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연숙 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선정해 챌린지 이미지 피켓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발대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장이 개회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 대한간호협회

이날 발대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은 궁극적으로 국민생명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새 시대에 부합하는 보건의료 및 간호·돌봄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과 초고령사회 도래, 주기적으로 닥쳐오는 신종감염병 등의 위기에 대처하려면 간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은 즉시 제정돼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가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명령이다, 간호법을 제정하라!”

이어서 이경리 울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의 발언,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의 환영사,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 발대식에 참석한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의 노정 교섭에서 불규칙한 교대근무제 개선,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민간병원 확대, 야간간호료 확대, 불법의료 근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정책들을 정비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모두 간호인력 확보가 필수적인 정책들로, 간호인력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에 국한되어 있는 현재 의료법은 의료기관을 넘어 다양화, 전문화 되어가는 간호영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으로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고, 변화되는 간호영역에 맞게 구체적인 간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