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태일병원 등 11개 단체에 연대기금 전달

“생명존중⋅노동 존중, 평화 공존, 지속 가능 사회를 향한 연대” 이근선l승인2022.05.27l수정2022.05.27 13:3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5월 26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송금희 사무처장의 사회로 ‘2022년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 5월 26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2022년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기금 전달식’을 마치며 참석자들이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기금 전달식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6차 전국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 첫 순서로 진행되어 전국 200여개 지부 전임간부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 했으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임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는 권영길 (사)평화철도 이사장,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기후불복종기금), 신승희 두레교회 민들레학교 교장, 송은정 이주노동자희망센터 사무국장, 김봉구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이사장, 이종훈 녹색병원 사무처장(전태일병원 발전기금), 부성현 매일노동뉴스 대표 등 8개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사)이주민과함께 부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정귀순 공동대표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참석한 단체 외에도 공공의료포럼 주최 학술대회 후원, 몽골보건의료노조 지원 등 모두 11개 단체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사회연대기금 전달식에서 나순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사회연대기금 전달식에서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노조는 매년 조합비의 1%를 적립하여 사회연대기금으로 조성하여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역할을 앞장서고 있는 의미있는 시민사회단체에 지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에서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니 지역본부, 지부장 전임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을 받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단체 소개와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 권영길 (사)평화철도 이사장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보건의료노조

권영길 (사)평화철도 이사장은 “평화철도는 한반도 평화만들기 사업을 하는 단체로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하는 공공의료 확대와 간호사법 제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 진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고 특히 남북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대결의 국면, 긴장 국면, 전쟁일보 직전까지 치닫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평화 운동이 필요한 때”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권이 추진하겠다고 하는 노동시간의 유연화, 노동개악에 맞서 굽힘없이 맞서서 막아내 달라”고 강조하고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은 “작년에 받은 기금은 이주노동자 지원기금으로 활용했다. 해마다 많은 단체들이 전태일 재단으로 기금 요청을 하고 있다, 하위 50% 노동자들이 연소득 3천만이 되지 않는데 라이더, 대리기사, 봉제인, 제화인들이 조직사업을 하고 주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태일 재단은 정부 지원금 없이 수많은 후원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요청받은 금액이 5천만원이 넘는다. 올해 보건의료노조에서 지원해준 기금은, 코로나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노동자 노래패와 대리기사들에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태일병원 발전기금을 받은 이종훈 녹색병원 사무처장은 “스스로 촛불이 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인 풀빵(연대)의 정신을 살려 녹색병원은 다양한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로부터 기금을 받아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 건강한 마을 만들기 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인권치유센터 운영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사진 슬라이드로 설명했다.

김봉구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이사장은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는 의료기관의 사회적인 역할과 공공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2018년에 만든 단체로 일본의 일본 민주의료기관연합(민의련)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현재 76개 병의원, 치과의원, 약국과 보건의료사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자본에 의해서 의료기관이 설립되다보니 의료 생태계가 왜곡되어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주치의 제도 도입, 1~2차 의료기관의 협력, 공공의료 확대, 환자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원받은 기금은 의료생태계를 바로잡는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지금 5월인데 벌써 30도인데 올해 7월에 엄청난 폭염이 올거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보건의료노동자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해질 것이다. 기후 재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후 재난에 함께 견디면서 절망하지 않도록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하는 공공의료 강화 역시 기후 위기를 막는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함께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성현 매일노동뉴스 대표는 “매일노동뉴스는 고 노회찬 대표가 처음 만든 신문으로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노동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일간지”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노동뉴스가 지향하는 것은 작은 사업장, 플랫폼 노동자, 특고 노동자 등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며, “죽지않고 일할 권리가 모든 노동권의 최저의 기준이라는 것을 사회에 환기시키는 것,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 노동운동의 초심은 사회평등과 연대에 있음을 환기시는 것”이라고 말하고 더 많이 구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은정 이주노동자희망센터 사무국장은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문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조직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려는 모든 움직임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일이 더 중요하다거나 우선순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주노동자에게 대한 최저임금 차별 지급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제일 취약한 곳이 무너지게 되면 그 영향은 확산될 것이다. 차별없는 동등한 대우를 위해서 함께 싸워야만 바닥을 향한 경주를 막을 수 있다. 이주노동자의 문제가 단지 이주노동자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싸움은 전체 노동자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서로 연대를 강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희 두레교회가 운영하는 민들레학교 지역아동센터 교장은 “2006년에 공부방으로 시작해서 2020년 사회적협동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장애아동을 포함하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0명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가장 가까운 이웃인 보건의료노조에서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누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정귀순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공동대표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는 작은 시민단체로 2007년부터 태국과의 접경 도시인 캄보디아 뽀이뻿 7개 마을에서 아이들이 초등학교라도 졸업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사업과 학교 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은 일신기독병원지부장을 지냈던 고 안양숙님이 활동했던 지역이고 그가 심은 망고나무가 자라는 지역”이라며 각별한 의미가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은 그 사회의 미래이다, 한국에서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방 한켠에 책이 가득한 책장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는 2~3백명 학생들이 공부하는 캄보디아 공립학교 도서관 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며 열악한 교육환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신나는 도서관’을 열어 청소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보건의료노조의 연대기금은 아이들에게 평화, 인권, 생태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하며 아이들이 꿈을 나누는 도서관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부터 ‘특별기금 운영규정’에 ‘연대기금’ 관련 조항을 마련하였으며, 매년 조합비의 1%를 연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민주노총 산하 투쟁사업장에 대한 연대사업 ▲시민사회단체활동에 대한 연대사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사업 ▲ 재난구호사업 ▲제3세계 노동운동 지원사업 및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회연대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적립된 연대기금을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필요한 경우 지부별 모금을 진행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추가 모금 운동을 진행하여 연대사업에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전달했다.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g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
■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개미뉴스>의 모든 기사는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를 따릅니다.
   ☞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보기

이근선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협동조합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1963)인천광역시 연수구 먼우금로161번길 12. 109동 501호(동춘동, 롯데아파트)  |  대표전화 : 032-424-7112
등록번호 : 인천 아 01227  |  등록일 : 2015년 03월 31일  |  발행인 : 홍세화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근선  |  편집인 : 이근선
깊게 보는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23 개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