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등 진보4당이 5일 11시 30분 쿠팡 본사(잠실) 앞에 모여, 장혜경 노동당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공동주최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쿠팡지회의 투쟁을 지지하고 사측의 반노동적 행태를 규탄하며, 쿠팡 사측이 노조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즉각 교섭에 임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진보4당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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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당 등 진보4당이 5일 11시 30분 쿠팡 본사(잠실) 앞에서 공동주최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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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경 노동당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
기자회견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 김한민 지부장,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정의당 김희서 비대위원, 녹색당 김예원 공동대표, 노동당 나도원 공동대표가 발언했다.
기자회건 마지막 순서로 기자회견문은 진보4당 발언자들이 나누어 낭독했다.
진보4당은 먼저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 지회)이 잠실 쿠팡 본사 로비를 점거하고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6월 지옥의 현장의 바꾸기 위해,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노조를 건설하고 작년 8월부터 시작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오히려 지회 간부 3명에 대한 해고를 자행했기 때문에, 한국사회의 진보와 모든 사회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활동해 온 진보4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물류센터 지부장, 7월 23일 동탄물류센터 봉쇄투쟁 제안
진보4당, 쿠팡지회 투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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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 김한민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
기자회견 첫 발언에 나선 김한민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 지부장은, 쿠팡의 살인적인 노동현실과 사측의 노조탄압 실상을 폭로하는 한편, 7월 23일 동탄물류센터 봉쇄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진보4당 역시 이에 화답하며, 쿠팡지회 투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밝힌 진보4당 기자회견문 전문과 진보4당 발언자들의 발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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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쿠팡은 노조 탄압을 멈추고, 해고자 원직복직, 노조할 권리,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
2022년 6월 23일,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쿠팡지회) 노동자들이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쿠팡 본사 로비 농성에 돌입했다. 쿠팡이 노조의 교섭요구를 묵살하고 3명의 노조간부를 부당해고했기 때문이다. 2017년 ‘쿠팡풀필먼트’를 설립해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의 빠른 배송서비스로 시장을 장악한 쿠팡은 매출이 날로 증대해 2021년 매출액은 22조원에 달하고 고용규모 역시 3위로 올라선 대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 노동현장은 한마디로 생지옥이다. 2020년 5월, 쿠팡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52명 집단감염과 연이은 과로사를 계기로 드러난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 중 정규직은 2.6%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일용직이거나 쪼개기 계약직이다. 총 2년의 쪼개기 계약의 단계마다 다수의 노동자가 탈락하고 20%만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하는 사람이 아닌 상품 중심으로 지어진 물류센터는 냉난방 시설이 없어서 여름에는 실외보다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춥다. 높은 업무량을 맞추기 위해 뛰다시피 일하는 노동자들은 식사 시간 외에는 쉴 시간도 공간도 없다. 일터는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하지만 회사는 나 몰라라 한다. 심지어 현장에 휴대폰 반입마저 금지된다. 이렇듯 쿠팡 자본의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 죽음이 존재한다. 이런 생지옥의 현장을 바꾸기 위해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작년 6월 노동조합을 건설했다. 그리고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쿠팡 사측은 교섭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교섭은 결렬되었다. 5월 말에는 노조간부 3명을 부당해고하기도 했다. 이에 쿠팡지회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거쳐 쟁의행위를 결의하였고, ‘△냉방시설 확충을 통한 폭염대책 마련 △유급 휴게 시간 보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책 마련 및 가해자 처벌 △임금 인상 및 고용 안정 △부당해고 철회 △노조 할 권리 보장’ 과 ‘사측 면담’을 요구하며 쿠팡 본사 건물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쿠팡은 면담에 응하기는커녕 노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퇴거요청 공문 발송, 지회 간부·조합원 고소, 농성조합원 불법 감시를 자행하고 있다. 농성에 함께 하는 연대대오의 농성장 출입도 가로막고 있다. 보수언론을 동원해 쿠팡지회 투쟁에 대한 음해에도 나섰다. 한국경제와 조선일보는 커피를 맥주라고 주장하며 쿠팡 사측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쿠팡지회가 농성장에서 ‘대낮 술판을 벌였다’는 음해성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쿠팡은 노동자들을 갈아 넣어 기업을 키우는 전략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비정규직으로 돌아가는 현장, 87년 노동자대투쟁 이전 시기의 병영적 노동통제가 작동하는 현장, 노조할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쿠팡 사측의 태도에 분노한다. 진보4당은 노동자를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처럼 취급하고,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인 노동3권마저 보장하지 않으며, 흑색선전만을 일삼는 쿠팡 사측을 강력 규탄한다. 사측은 투쟁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추라. 쿠팡지회의 정당한 교섭 요구에 즉각 임하라. ‘폭염대책 마련, 생활임금 보장, 노조할 권리 쟁취,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지회의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우리 진보4당은 쿠팡지회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다. 2022년 7월 5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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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발언문>
진보당 상임대표 김재연입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워서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이 참담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절입니까 민주화가 되었다고 한 지도 30년이 흘렀고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 것이 상식이라고 배우고 실천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서 마치 70년대를 방불케 하는 노조 탄압을 이토록 오랫동안 자행하고 있는데 진보정당으로서 또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는 정치인으로서 이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아마 많은 분들께서 보셨을 겁니다. 쿠팡 노동자들이 이 참담한 현실을 견디다 견디다 못해 본사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농성 현장에 잠깐의 목을 축이기 위해 캔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그 캔커피를 캔 맥주라고 하면서 보수 언론이 노동조합을 야만적으로 음해하는 기사 이것은 단지 하나의 해프닝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곳 농성 현장에서의 싸움뿐만 아니라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1분 1초도 자유롭지 못한 쿠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난해 진보당이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쿠팡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현실에 대한 폭로를 진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기자회견 현장에서 그 기자회견 내용을 모두 녹취하고 녹화하고 있었던 쿠팡 본사는 회견이 끝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노동 현장의 열악한 상황을 폭로한 노동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대조해서 이들이 몇 월 며칠부터 며칠까지 근무했으며 그 기자회견 내용에서 어떤 부분이 사실과 같고 다른지에 대해서 매우 왜곡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쿠팡 본사는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노동자들의 폭로 내용이 사실이었고 그들의 보도 자료가 거짓이었기 때문입니다. 늘 이런 식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에 대해서 폭로하고 호소하면 그것이 거짓이라고 음해하고 노동자들을 감시하고 노동자들과 연대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규탄하면서 자신들의 과오를 단 한 치도 반성하지 않았던 쿠팡, 더 이상 이렇게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 폭염 속에서 제대로 된 휴식도 제대로 된 노동조건도 제대로 된 임금도 보장받지 못하는 쿠팡 노동자들의 이 목소리가 절박함이 이해되신다면 함께 연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쿠팡 회원에서 탈퇴해 주십시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쿠팡 애플리케이션을 지워주십시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쿠팡 플레이를 재생하지 말아주십시오 노동자의 피와 땀과 죽음으로 연명하는 회사, 기업은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를 괴롭히는 쿠팡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우리 시민들의 양심과 시민들의 연대로 함께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진보당도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을 결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의당 김희서 비대위원 발언문>
1. 인천물류센터에 다녀온 분의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출근시간, 근무조건조 열악하고 그 큰 창고에 에어콘이 없다? 이 더위에? 그뿐인가 작년에는 쿠팡덕평물류센터에 큰 불이 나서 진화하던 소방관이 돌아 가시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지 않았나?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데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는 거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간다운 대우를 안하는 회사가 어찌..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되겠는가? 쿠팡은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 인간다운 권리부터 지켜야한다. 2. 노동조합의 상식적인 요구. 에어콘 있어야된다 서명받고, 휴게시설 필요하다 목소리 낸게.. 표적해고로 이어진건 명백한 노동탄압이다. 강력히 규탄하며 정의당은 노동탄압에 맞서 노조와 강력히 연대하고, 해결을 위한 정치적 노력에 가장 앞장설것이다 3.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화사업. 저도 서울 남부에서 민주노총 전략조직화사업에 함께 해오고있다. 어려운 조건에서 노조를 통해 단결하고 해결해가는 쿠팡노동조합은 이 시대 노동운동의 희망이다. 이렇게 힘든 현장에 대해 노동조합이 직접 전략조직사업으로 노조하자고 하는 것이 민주노조가 가야 할 방향이다. 정의당도 그런 활동에 적극 함께 할 것이다 4. 마지막으로 쿠팡이 에어컨을 안 놓는다면 노동자와 시민들이 직접 에어컨을 설치하겠다는 행동이 7월 23일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행사에 정의당도 많이 함께 연대하겠다.
<녹색당 김예원 대표 발언문>
안녕하세요. 녹색당 공동대표 김예원입니다. 소식을 들은 후, 이번엔 ‘또’ 어떤 방식으로 노동탄압이 이루어진 것인지 신문사 사이트에서 쿠팡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바로 나오더군요. ‘또’ 비정규직 노동자를 부당하게 해고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노동자의 태업이나 경영 상의 중대한 사유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공개할 수 없다’는 업무평가기준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어이없고 참담한 소식에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관련기사를 클릭하니, 바로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겠냐는 팝업광고가 노출되었습니다. 그 팝업광고를 끈 다음에야 다음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소가 나왔습니다. 쿠팡에서는 굉장히 살뜰하게 제품을 알리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살뜰하게 노동자들의 권익도 챙겨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클릭만 하면 새벽에 배송을 해주는 형태의 배송을 초기에 도입한 곳이 쿠팡입니다. 지금은 그 ‘로켓배송’이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도입될 때만 해도 모든 분류인력과 배송인력이 직접 고용되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또한 여타 택배사들과는 달리 차량유지비 또한 회사에서 부담한다고, 노동친화적 기업으로 이미지 세탁 꽤나 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도 보장된다고 온갖 포털에 홍보한 것도 물론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저희가 알고 있는대로 입니다. 정규직 채용한다더니 3개월 수습기간 동안 사람 쓰고 버리고, 정규직 전환 1개월 전에 해고통보하고, 점점 경쟁과 죽음으로 내모는 급여체계를 도입했습니다. 미국 회사 ‘포워드벤처스’가 한국에 와서 어떻게 한국기업보다 더 ‘헬적화’ 됐는지 우리는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혹서기에 일 할 때 에어컨 설치해달라, 쉬는시간이 없으니 휴게시간 좀 달라, 정당하게 법대로 노조 꾸려서, 사내에서 노조활동 좀 하겠다. 이게 그렇게까지 못할 말이었습니까? 노동자와 사용자가 합의할 수 없는 부당한 요구사항입니까? 고객 입에서 감동의 WOW! 소리 나올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해서 쿠팡의 서비스를 와우서비스라고 한다지요. 그런데 노동자들 입에서는 고통의 아이고 소리만 나옵니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자들도 행복한 건 인지상정입니다. 홈페이지 홍보 란에 이런 문구가 써있습니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내 물류 업무 종사자를 100% 직접 고용하며, 선진적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문구가 실현 되었다면 노조에서 이런 요구사항들이 나왔을까요? 더울 때 에어컨, 추울 떄 히터, 그리고 정당한 휴게시간. 사용자들은 확실하게 하십시오. 교섭위원들의 역할, 인정하고 존중하십시오. 교섭위원들이 이 사업장에서 일하고 성실하게 교섭이 이루어져야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노동부에서도 하지 말라고 한 ‘반성문’ 들이밀면서 협박하지 말고, 대승적으로 교섭하십시오. 녹색당은, 그리고 저는 더이상의 노동자가 죽지 않도록,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더욱 가열차게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동당 나도원 대표 발언문>
“7월 1부터 닷새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조차 고통스러울 지경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여러분께 상식에 기대어 물어보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일하는 곳에 냉난방장치조차 없는 일터가 있다면 믿겠습니까? 일하다가 쉴 시간과 편히 쉴 곳도 없다면 믿겠습니까? 노동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하니 해고해버린다면 믿겠습니까? 법률로 보장한, 정당한 권리인 노동조합 활동을 무시하고 방해한다면 믿겠습니까? 이처럼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를 하기 위하여 본사에 들어가 장기간 농성까지 벌여야 한다면, 믿깁니까? 정말로 그런 데가 아직도 있습니다. 2021년 매출액 22조원과 고용규모 3위를 기록한 대기업, 하지만 그 이면에는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잇따르는 과로사, 특히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97%에 달하는 기업, 바로 쿠팡물류센터입니다. 그래서 무려 21세기에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는 단순비용이 아니라고, 로켓부품이 아니라고, 노동자도 사람이라고, 노동자가 주인이라고 말입니다. 쿠팡은 선택해야 합니다. 19세기식 악덕기업으로 퇴출되거나, 어느 인디음악인(야마가타 트윅스터)의 노래제목처럼 ‘돈만 아는 저질’로 각인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노동자와 공생·공존의 길을 찾을지 선택해야 합니다. 노동당은 바로 그 당사자들의 정당으로서 계속 함께 싸우며 움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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