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유가족과 조합원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11일 기자회견 개최하고, 천막농성장 옆 통신탑에 올라 고공농성 돌입! 이근선l승인2022.08.12l수정2022.08.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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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1일(목) 오전 11시 김포 고공농성장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민주일반연맹, 에어팰리스지부가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진짜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 사죄 촉구 고공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거제 헬기 추락 산재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책임자인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현재까지 유가족과 조합원들에게 사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지난 5월 16일 경남 거제시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하며, 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다른 한 명의 노동자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더라도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중대재해, 산재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습과 대책을 책임져야 할 에어팰리스 김진수 사장은 병가를 내고 잠적했고, 에어팰리스의 지배회사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80일이 다 되도록 유가족에게 조문도, 사과도 없는 반인륜적이고 무책임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에어팰리스 지부 조합원들의 천막농성 투쟁이 79일차(8월12일 현재)에 접어들었다.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에어팰리스지부 조합원들은 “죽은 동료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요구에 대해서 선진그룹과 신재호 회장은 노동조합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운운하고, 헌법에 보장된 파업권을 포기하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면서 노사문제를 장기적인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다보니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민주일반연맹은, 에어팰리스지부 조합원들과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8월 11일(목) 오전 11시 김포 고공농성장 앞(인천 서구 향동고개길 21-7)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박신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진짜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 사죄 촉구 고공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김성규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농성장 옆 통신탑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날 김성규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이 천막농성장 옆 통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 염은정 김포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 김진오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에어팰리스지부 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기자회견은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의 취지 발언을 시작으로,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의 규탄 발언, 고공농성에 돌입한 김성규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본부장, 염은정 김포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의 연대발언, 김진오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에어팰리스지부 지부장의 투쟁발언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지영원 에어팰리스지부 부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지영원 에어팰리스지부 부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민주노총 경기본부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유가족과 조합원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 ▲ 노동자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한, “노조 혐오, 노조 탄압, 반인륜 기업 선진그룹과의 끝장 투쟁을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며, “산재로 사망한 고 박병일 조합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신재호 회장이 사죄하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김성규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은 고공농성에 돌입하면서 조합원들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 고공농성 중인

김성규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장

헬기사고 90일이 다 되어가는데, 해결은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지노위 조정, 을지로 중재 기간 동안 여러 계기들이 있었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회사가 노리는 것은 파업권이었습니다.

산재사망 사과하랬더니, 파업권을 내려놓으라는 얼토당토 않는 회사의 주장을 반드시 갈아엎어야만 이 싸움이 끝날 듯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천막농성장 옆 통신탑에 올랐습니다.

그래도 꼭 돌파해 내겠다는 결심으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응원해주십시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에어팰리스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진짜 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사죄하라!!

5월 16일 경남 거제시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하며, 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다른 한 명의 노동자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더라도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중대재해, 산재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습과 대책을 책임져야 할 에어팰리스 김진수 사장은 병가를 내고 잠적했고, 에어팰리스의 지배회사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80일이 다 되도록 유가족에게 조문도, 사과도 없는 반인륜적이고 무책임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자식을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이고 인간된 도리다.

보다 못한 김포시민사회, 정치인이 나서서 선진그룹 회장이 유가족과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노동조합과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중재에 나선 국회의원에게 중재안에 조합원 징계를 담을 것과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파업권 포기를 요구 등 적반하장,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에어팰리스 조합원들은 동료의 죽음 앞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폭염 속에서 80일 가까이 천막농성 투쟁을 하고 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노조 혐오, 노조 탄압, 반인륜 기업 선진그룹과의 끝장 투쟁을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다.

산재로 사망한 고 박병일 조합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신재호 회장이 사죄하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은 유가족과 조합원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 선진그룹과 신재호 회장은 노동자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수립하라!

2022년 8월 11일

 

에어팰리스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진짜 책임자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 사죄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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