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3시, 광화문 기후정의행진에 다 같이 모입시다!

우리나라 탄소 배출 1위 기업 포스코는, 단독으로 12% 배출해 이근선l승인2022.09.20l수정2022.09.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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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정치권에 더 큰 책임을 묻기 위해,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합시다!

고유미

노동당 인천시당 운영위원

당대회 대의원

저희는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가자는 얘기를 하기 위해 이곳에 나온 녹색당과 노동당의 당원들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올 초 대규모 여론조사 결과 밝혀진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기후위기는 없어, 그건 음모야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90%에 가까운 사람들이 기후위기가 화석연료 사용과 같은 인간 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75%의 사람들이 기후위기가 내 문제로 여겨진다, 일자리, 부동산, 고령화 다음으로 정부가 네 번째로 우선시해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가장 크냐는 질문에 대기업과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변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모두가 크게 느끼는 만큼, 우리는 정부가 실효성 있는 계획을세웠으리라 기대합니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는 2018년에 비해 40% 줄이고,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8년 후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2%인 유럽연합보다 더 높은 비율인 연평균 4.2%씩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하는데, 정부는 야심찬 목표만 있을 뿐 아직까지도 세부적인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산 편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탄소 배출을 시장에 맡겨 전체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다들 실효성이 클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또 그렇게 교과서에서 배웠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기후악당이라고 지목받는 포스코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탄소 배출 1위 기업 포스코는 단독으로 12%를 배출합니다.

포스코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가 귀찮지만 텀블러를 쓰고, 에코백을 들고, 일회용품을 자제하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효과가 클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매년 포스코에게 쓰고도 남을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공짜로 주고, 심지어 포스코는 남는 배출권을 팔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팔아서 번 돈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시작된 후 5년동안 5000억 가까이 됩니다. 제도가 이렇게 허술한데, 어느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까?

대규모 여론조사 결과는, 기후위기의 책임이 대기업과 정치권에 크다고 말합니다.

▲ 녹색당 인천시당+노동당 인천시당 당원들이 기후정의 체제전환 정당연설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 8. 25 오후 7시/ 구월동 로데오거리)

대기업과 정치권에 더 큰 책임을 묻기 위해, 9.24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합시다.

아무리 우리가 ‘기후위기가 진짜 문제야’라고 생각하더라도, 우리의 생각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9월 24일 3시에 광화문에 다 같이 모여, 함께 구체적인 계획과 실질적인 노력을 대기업과 정치권에 요구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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