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2022 FIFA World Cup Qatar)의 문제점

김흥순l승인2022.11.15l수정2022.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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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2022 FIFA World Cup Qatar)의 문제점

(1) 돈에 미친 FIFA, 카타르 야합 - “카타르 인권문제 덮자”

(2) 가장 작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돈으로 축구만 신경 쓰자

(3) 카타르 현대판 노예제도 카팔라 제도

카타르 월드컵

(1) 중동 지역 최초 월드컵 개최

(2) 독립 41년 면적 1만 1581㎢ 경기도 규모 소국 개최

(3) LNG 생산 세계 3위 부국

(4) 축구장·호텔·위락시설 313조 쏟아 부어

(5) 경제효과 24조원 추산, GDP 10%

(6) 카타르 숙박시설 모자라 UAE·요르단·이란 등 관광·숙박 ‘곁불 쬐기’

"인권은 보편적이며 어디나 적용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 팀 축구협회가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다시 띄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기간만큼은 카타르 인권 문제를 묻어두고 "축구에만 집중하자"는 서한을 보내자, 이에 대한 반발 입장문을 냈다.

축구 외에 묻혀진 권리

(1) 현대판 노예 카팔라 제도에 묻혀진 “6,750명 목숨 값으로 치르는 축제”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

아랍국가에서 인종차별주의를 체감할 수 있는 정점은, '카팔라'라고 불리는 근로계약 제도에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는 현지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거주지부터 운명까지 모두 고용주의 손에 달려있다.

고용주가 전권을 쥐고 있다 보니 임금 체불이나 가혹한 근로조건, 신체적이거나 성적인 학대 행위가 발생해도 구제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카팔라 제도의 희생자는 가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는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온 노동자까지 광범위하다.

카타르는 석유에서 생긴 돈으로, 자국민 보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노예로 부리며 살아가는 국가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황이 논란거리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불법적 취업알선료를 내야만 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임금을 받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위험할 정도로 고온인 환경에서 일하도록 강요당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권을 확정한 이후, 외국인 노동자 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카타르 측은 이 사망자 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37명이고, 이중 단 3명만이 '업무 관련'이었다고 항변했다.

카타르 당국은,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 계약 만료 전 이직할 때 기존 고용주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도(카팔라 제도)도 폐지했다면서, 이는 제도가 개선된 증거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 정책이 "분명히 일부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변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 논란 가장 많은 개최지 선정

외국인 노동자, 성소수자 등 인권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카타르에 개최권을 준 FIFA의 결정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다.

FIFA의 기준은 오로지 돈이다.

지금 개최도 모자라 참가국을 늘리다 못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자는 이상한 음모까지 꾸미고 있다.

이에 2015년 미국 법무부가 스위스 검찰과 공조해 선정 과정에서 부패 혐의가 있었는지 두 차례 조사를 시작하는 등 카타르는 여러 부정부패 스캔들에 시달렸다.

그러나, 카타르 측은 그 어떠한 위법행위도 없었다고 줄곧 부인했다.

결국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수사는 2017년 FIFA 자체 조사로 사실상 종결됐다.

FIFA의 결정을 지지하는 측은 스포츠를 통해 여러 국가를 참여시키는 것이야말로 개방과 변화를 위한 효과적 방법이라 주장한다.

요아니디스 교수는 FIFA가 카타르에 개최권을 안겨준 이유 중 하나로 변화 촉진을 꼽았다.

"FIFA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어느 국가를 (개최지로 선정해) 전 세계에 개방하게 한다면, 개인의 자유 등 여러 이슈에서 그 국가가 다른 관점을 취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성애자 및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FIFA의 개최지 선택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재미난 것은 돈은, 카타르가 쏟아 부었는데 다른 중동 국가들이 웃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개최국 카타르 뿐 아니라 걸프 지역 국가들까지 월드컵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중동 지역 최초로 월드컵을 치르는 카타르는, 면적이 1만 1581㎢로 경기도만한 소국이다.

독립 41년 된 신생국가로 숙박시설이나 교통 등 여러 여건이 미비하다.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심지어 반정부 시위가 극심한 이란까지 카타르가 다 수용하지 못한 축구팬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가장 많은 투자 월드컵

스포츠 이벤트로 국격을 높이려는 카타르는 작지만 부자 나라다.

카타르는 석유·액화천연가스(LNG·카타르는 세계 3위 LNG 생산국가다) 등 주력인 에너지 산업에서 관광·서비스로 산업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도시국가 ‘두바이’가 롤 모델이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카타르는 대형 스포츠 행사에 거액을 ‘베팅’ 했다. 카타르는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많은 2,200억 달러(313조원)를 쏟아 붓는다.

태양광을 이용해 냉방하는 현대식 축구장, 호텔, 위락 시설 등 주로 건설 투자다.

블룸버그통신은 3,000억 달러(427조원)로 추산했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월드컵이 카타르 경제에 미칠 효과는 170억 달러(24조원)로 추산된다.

이는 카타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다.

대회가 열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29일 간 외래 방문객은,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타르 전체 인구가 약 266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의 절반가량이 월드컵 기간 중 몰려오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기 티켓은 10월 18일 기준 이미 290만 장이 팔려나갔다. 개막 한 달 전 시점에 예약 가능한 티켓은 전체의 약 7% 정도만 남았다. 호텔, 아파트, 크루즈선, 야영지까지 등 숙소 200만실이 모두 팔렸다.

워낙 작은 국가여서 숙소가 모자란 형편이다. 카타르 관광 당국은, 지난달 23일에 호텔과 리조트, 쇼핑몰 등 20여곳이 월드컵 개막 전에 개장한다며, 축구 팬을 맞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카타르 관광청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연간 외래 방문객 수를 인구의 두 배 가 넘는 600만 명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2030년에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감안해 목표치를 크게 높여 잡았다.

■ 이웃 국가들 ‘낙수 효과’

호텔·관광업 특수=이미 도하의 괜찮은 호텔들은 FIFA와 선수들 몫이고, 왠만한 숙박시설도 가격이 천정부지다.

도하 항구 부유식 호텔인 크루즈선박 선실의 경우, 개막 2주차까지 1박 가격은 최소 470달러(67만원)다.

걸프만 이웃 국가들도 곁불을 쬐고 있다.

특히 UAE의 호텔업, 항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해제 바람까지 타고 상당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아라비아, 플라이두바이 등 UAE의 저가항공사들은 월드컵 기간 중 도하행 항공편을 매일 45편 운항하기로 했다.

두바이 시내 호텔들도 이미 예약이 다 찬 것으로 전해졌다.

그 여파로, 오는 12월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바이 마라톤 대회가 카타르 월드컵을 피해 내년 2월 개최로 미뤄졌다.

이웃 국가들의 지난해 대비 호텔 예약은 바레인 9%, 쿠웨이 24%, 요르단 3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조차 카타르와 축구 팬을 수용하기로 협약을 맺어 관광업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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