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회의가 1회용컵 보증금제 전면 시행 촉구 서명 100%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자정을 2분여 앞두고, 목표했던 서명인원 1만 명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12월 2일까지 10,368명이 서명에 참여해줬다고 한다.

또한, 한국환경회의는 “1만 서명부는 보증금제 시행일인 12월 2일 환경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서명을 동력삼아, 계속해서 환경부가 제대로 된 1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정책 대응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간 1회용컵 사용량 84억 개. 그 중 재활용률은 5%!

'1회용컵 보증금제'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컵을 회수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2008년 1회용컵 보증금제 폐지 이후 14년이 지나 2022년 6월 10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부는 법을 위반해 시행일을 임의로 유예했고, 대상 지역도 2곳으로 축소했다. 전국 시행에 대한 계획도 발표하지 않았다.

당초 전국 시행 예정이었던 1회용컵 보증금제가 세종시, 제주도 두 지역에서만 시행하는 것으로 축소되어, 1회용컵 보증금제의 전면적인 시행과 그에 맞는 로드맵을발표할 것을 시민들과 함께 요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그간 1회용컵 보증금제 전면 시행 촉구 서명운동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가톨릭환경연대, YMCA, 플라스틱 없이도 잘 산다 (플없잘), 환경정의, 다산인권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목포사랑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노동당, 정의당 등도 함께했다.

물론 다수의 시민들도 함께했다.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에, 환경부는 어떻게 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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