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A씨,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전세사기피해대책위에서 많은 위로를 얻었지만, 더는 못 버티겠다” - 유서 남겨 이건수 기자l승인2023.03.03l수정2023.03.03 10: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29일(화) 오후 2시 인천시청 앞에서 전세사기피해 대책마련을 위한 시장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가 “지난 2월 28일 오후 6시경 대책위 소속으로활동 중이던 전세사기 피해자 A씨(만 38세)가 당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38세 남성으로 미추홀구의 ○○빌라에서 2021년 10월부터 보증금7,000만원의 전세계약을 체결 후 단독 거주 중이었는데, 고인은 2022년 11월경 전세사기 사실을 인지한 이후, 2022년 12월부터 대책위에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이 거주하고 있는 ○○빌라는, 고인의 전세계약 이전인 2011년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으며, 고인은 최우선 변제대상에서 제외되어 보증금 전체를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출연장도 은행으로부터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서에 따르면, 고인은 대책위 활동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며 정부의 대책이 너무 실망스럽게 이 문제가 꼭 해결되었으면좋겠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

“전세사기피해대책위에서 많은 위로를 얻었지만 더는 못 버티겠다. 자신이 없어. 뭔가 나라는 제대로 된 대책도 없고… 이게 계기가 되서 더 좋은 빠른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 고인의 유서 중 

 

이런 소식을 접한 이후 대책위는, “유가족 측과 장례절차, 추모를 위한 공론화 방식 등을 논의하였으나, 장례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하고, 해당 보도자료에 포함된 사실관계만 공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지금도 수많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잃고 전세대출 상환 압박을 받거나, 길거리로 내몰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으나정부와 국회, 그리고 인천시의 대책은 재발방지 중심이고 현재 발생한 피해자들에대한 구제방안은 빠져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대책위, 오는 6일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 가질 예정

이에 대책위는 “고인의 장례절차와는 별개로, 3월 6일(월) 저녁 7시 주안역 남광장택시 승강장 앞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와 정부와 인천시에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 추모제 일정>

- 일시 : 2023년 3월 6일(월) 저녁7시,

- 장소 : 주안남부역 택시승강장 앞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와 함께하는 방법 4가지>

 

1. 기사 공유하기 ; 기사에 공감하시면 공유해 주세요!~

2. 개미뉴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aeminews/?pnref=lhc

3. 개미뉴스에 후원금 보내기 ; (농협 351-0793-0344-83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

4. 개미뉴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jIWEPBC4xKuTU2CbVTb3J_wOSdRQcVT40iawE4kzx84nmL

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개미뉴스>의 모든 기사는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를 따릅니다.
   ☞ 「개미뉴스 편집가이드」보기

이건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협동조합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1963)인천광역시 연수구 먼우금로161번길 12. 109동 501호(동춘동, 롯데아파트)  |  대표전화 : 032-424-7112
등록번호 : 인천 아 01227  |  등록일 : 2015년 03월 31일  |  발행인 : 홍세화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근선  |  편집인 : 이근선
깊게 보는 개미뉴스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23 개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