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핵 발전 멈추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적극 대응하라!”

인천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능동적 대응해야 이건수 기자l승인2023.03.10l수정2023.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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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이 오늘(10일) 성명을 발표해, “정부는 핵 발전을 멈추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적극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먼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일어난 지 12년이 되었다”고 밝히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투입된 냉각수로 인해, 방사능 오염수 처리가 문제가 되었다.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는 하루 470t씩 생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철제 탱크를 이용해 육지에 오염수를 보관한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무단 방류가 있었고, 2021년에는 오염수 처리 기본 방침으로 바다에 방류를 확정했다. 그 기간은 30년, 총량은 132만 톤으로 올 4월 방류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류 역사상 처음 일어나는 일이라 어느 누구도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들도 확률상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였다.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폐해가 없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자력 안전 신화가 깨어진 점을 인정하고

핵 발전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발상 멈춰야

그러면서 “일본의 오염수 무단 방류는, 핵 발전이 통제 불가능한 에너지임을 실시간 증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높이면서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원 믹스를 구성’ 한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3.1절 기념사에서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며, “이런 친핵 정책은,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세계 정책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원자력 안전 신화가 깨어진 점을 인정하고, 핵 발전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사진출처 : SBS 뉴스 갈무리

이와 관련해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핵 발전은 냉각수를 얻기 쉬워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기후 위기로 빈번해진 태풍과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 2018년 이상 고온 시 프랑스에서는 강물 온도 상승으로 원전 4기를 중단시켰다. 우리나라도 2020년 태풍으로 원전 8기가 가동 정지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 대책은, 방류 결정 이후 수산물 검사 강화 수준

인천시는,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능동적 대응해야

또한 “바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무수히 많은 생물들의 원천이며, 결코 오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에서 버려진 오염수가 인천 앞바다로 오는 데에는, 짧으면 1년 반에서 길면 5년 정도 걸린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의 인천시의 대책은 방류 결정 이후 수산물 검사 강화라는 수동적 조치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우리는 인천시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능동적 대응을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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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기자  reapg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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