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폭우 등 기후재난 대비 재난대피소 접근성 및 편의시설 모니터링 실시

재난 대피소 정보를 공유·안내 책자를 제공·교육과 훈련 진행할 계획 이근선l승인2024.07.10l수정2024.07.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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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에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피난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2023년에 이어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례 없는 재난의 원인이 되는 기후변화 앞에서 다가올 올여름의 폭염·폭우, 그리고 태풍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긴급히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받았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어딘가로 대피해야합니다.

여러분은 폭우·태풍·지진 등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서 혼란에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피난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재난대피소, 임시주거시설, 민방위 대피시설, 옥외지진대피시설 등 뉴스를 통해 여러 번 들어봤던 곳입니다. 이곳들이 대피소로 지정된 목적과 용도는 다르지만, 우리가 처할 재난 상황에서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들입니다.

대피소는 우리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찾아갈 대피소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에서 우리 주변의 대피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재난취약 계층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장애인 및 재난취약계층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에 재난대피시소의 접근성과 편의시설의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대피하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재난 대피소

재난 시, 비상대피소를 알지 못한다는 시민이 전체의 63.1%!

재난 상황에 놓이면, 비장애인들도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허겁지겁 대피소를 찾게 됩니다.

인천시는 2022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의식조사를 했는데요. 재난 시 비상대피소를 알지 못한다는 시민이 전체의 63.1%였습니다.

비상대피소 위치 등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경우,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재난 대피소의 접근성은 재난 약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시민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장애인들도 재난 상황에서 불편함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합니다.

장애인을 비롯한 재난취약계층에게는 비상대피소 위치뿐만 아니라 대피 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시설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긴급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대피했던 대피소가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열악한 시설이라면, 재난취약계층은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2023년,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재난대피소 모니터링을 시작

인천시에는 520여 곳이 넘는 임시재난대피시설이 있습니다.

인천시 지진 옥외대피장소·지진겸용임시주거시설·임시주거시설이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어느 한 곳도 편의시설이나 재난 약자의 물리적인 접근성 여부는 알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등 어느 곳에서도 재난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접근성 정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재난 상황에 방문해 보고 나서야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장시정)은 2023년 7~8월 25개의 재난대피소의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모니터링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인천시 임시주거시설 중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임시주거시설이 30%를 넘었으며, 이 임시주거시설은 지진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재난대피소입니다.

이외에도 임시주거시설임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모든 대피소마다 재난 약자 대비 보조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더라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임시주거시설이 다수였습니다.

재난 대피소를 직접 찾아 나선 재난 약자들!

재난 상황이 발생한다면, 재난 대피소를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장애인·노인·주거취약계층 등 재난 약자들입니다. 이들 재난 약자에게 재난 대피소의 접근성·편의시설 유무는 안전과 생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재난 대피소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7일 “2023년에 이어 또 한 차례 '장애인 기후위기 안전진단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난 대피소 접근성·편의시설 모니터링 진행한 뒤, 재난 대피소의 편의시설 정보 공유하고, 접근성·편의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이어 재난대피소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최천옥(52세, 여성)씨는 "모니터링에 참가하기 전까지 재난대피소가 어디인지 조차 알지 못했다"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재난 대피 상황에서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난 대피소 정보를 공유·안내 책자를 제공·교육과 훈련 진행할 계획

결과를 취합해 대피소 지도를 작성해, 필요로 하는 재난약자에게 제공할 계획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재난대피소 시설보완 등을 요구할 예정

그리고, 장시정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장애인 등 재난 약자가 직접 재난 대피소의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모니터링한 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재난 약자를 포함한 다수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할 수 있다"며 모니터링 이후 "재난 대피소 정보를 공유하고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교육과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재난 대피소를 자주 듣고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관심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재난 대피소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장애인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시설을 대피시설로 우선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은 이번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인천시 520여 임시주거시설 중 100여 곳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취합해 대피소 지도를 작성해, 필요로 하는 재난약자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10월 중순, 재난대피소 모니터링 보고대회를 열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재난대피소 시설보완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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