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참언론시민연합(준), "성모병원 사태 외면한 인천 언론은, 시민들로부터 사망선고 받아"

인천지역 언론들은, 성모병원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취재와 보도에 앞장서야 이근선l승인2018.01.09l수정2018.01.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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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 준비위원회(상임준비위원장 황진도)은 8일 성명을 내고 “성모병원 사태 외면한 인천 언론은, 시민들로부터 사망 선고 받았다. 부당거래 의혹 해명하고, 성모병원 사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먼저 “인천의 지역 신문들과 방송은 죽었는가?”라고 물으며,“최소한 인천성모병원 보도에서는 분명 살아있는 지역 신문과 방송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비리의혹이 제기된 박문서 부원장 신부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 1월 8일(월) 오후 2시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양승조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1월 9일자 인천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 OBS 등 인천의 신문, 방송에서는 성모병원과 관련된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천주교 학교법인의 성모병원 노조탄압과 박 신부의 비리의혹은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해 12월 4일부터 무려 다섯 차례나 보도해, 문제의 심각성이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뉴스타파의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신부의 수상한 내부거래>, <박문서 신부, 이번에는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의 보도로 인해, 천주교 인천교구 측은 박 신부 등 경영진을 보직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천의 지역 신문은 이 마저도 보도하지 않았다. 특히, 인천의 지역 언론사는 경영진의 각종 탄압에 맞서, 끝까지 노동조합 활동을 벌이던 故 이은주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 지부장 사망 사건에 대해 철저히 침묵하고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역 언론사들이 몇 년간 이어져 온 성모병원 사태를 외면하는 동안, 노조는 붕괴되고 홍명옥 전 지부장은 해고됐으며, 이은주 지부장은 안타깝게도 운명을 달리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언론이 침묵하는 사이, 그나마 서울에 있는 뉴스타파의 보도로 박 모 신부를 비롯한 과거의 경영진이 물러났다. 하지만, 박 신부를 대신해 새롭게 부임한 경영진도 과거 경영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새롭게 부임한 경영진도 과거 경영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 근거에 대해 “이미, 인천교구가 성모병원 경영진을 교체할 당시에도 ‘꼬리자르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의혹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새 경영진이 들어서자마자, 과거 경영진 입장에 섰던 인사들이 모여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며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더욱 악랄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건전한 견제와 비판이 없는 상황에서, 무소불위 종교 권력을 쥔 경영진은 지역 사회의 눈치도 보지 않고, 노동조합 탄압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인천 지역 언론이 성모병원 경영진의 광고, 회유 등 부당거래로 인해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1월 8일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열린 ‘천주교 인천교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양승조 공동대표가 천주교 인천교구장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왜 인천 지역 언론들은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 문제를 외면하고 침묵하는지, 시민들에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함께 지역 언론들은 성모병원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사실에 근거한 취재와 보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준)은 오는 2월 1일(목) 오후 6시 30분 인천시 교육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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