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 인천 촛불교육감 출마 선언

▲ 오늘(9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도성훈(57세) 인천 동암중 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감 출마예정자 중 제일 먼저 촛불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늘(9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도성훈(57세) 인천 동암중 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감 출마예정자 중 제일 먼저 촛불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성훈 교장은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 10대 인천교육감에 도전하겠다는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지지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도 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인천 교육 혁신의 과업은, 인천교육의 주인인 시민의 명령”이라고 밝히며,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시민들의 외침이 촛불혁명으로 완성되었듯이, 교육적폐 청산과 교육혁신으로 교육의 희망사다리를 복원하는 일에 당장 나서라는 것이 시민들의 열망과 요구이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 교장은 출마의 목표로 “교육적폐 청산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는 인천교육을 만들 것이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과 함께, 교육자치를 만들어가는 인천교육 일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불평등, 학교폭력, 비민주적 학교문화, 부정부패, 입시경쟁교육 등의 교육적폐를 해소하고, 공정한 교육시스템 안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인천교육의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는 “교육격차·교육불평등 해소”라며 “지역 간, 학교 간,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미래학교의 공간 및 환경 구성 사업을 원도심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배움과 자치와 문화의 공간에서 마음껏 쉬고, 놀며, 공부할 수 있는 교육복지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책무가 많은 만큼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 협치가 필수인데, 이청연 전 교육감과 교육청은 이러한 소통과 협치에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지난 3년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시민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인천의 학생과 시민의 권리를 위해서 중앙정부와 협력하되,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거버넌스를 제도화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소통과 협치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만들어 내고, 공적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학교 비정규직 차별해소, 노동인권교육의 정상화, 고졸 취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인천교육감은 인천교육 전문가여야 한다며, 인천에서 교사, 교장, 교원노조 대표, 교육시민운동가로 33년을 살아온 자신이 인천교육 일꾼으로서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장은 충남 천안 출생으로 초, 중, 고를 인천에서 졸업하고,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을 시작했고, 공·사립, 중·고, 전문계·일반계고를 두루 거쳤다.

또한, 11대, 12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참교육장학회 상임이사, 혁신학교 인천동암중 교장, 인천 민주지도자회의 교육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제3회 대한민국 인성교육·교육공헌 대상과 2017 대한민국 참봉사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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