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출연진, 민주열사 박종철 31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소 참배

영화 <1987> 출연진,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참배 - 오늘, 민주열사 박종철 31주기 추모제 열려 이근선l승인2018.01.14l수정2018.01.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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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민주열사 박종철 31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영화 <1987> 출연진이 박종철 열사의 가묘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의 열사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영화 <1987>을 만든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 김윤석, 여진구, 강동원,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영화 <1987>은 13일 오전 7시를 기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개봉된 영화 <1987>은 3주차에 접어들면서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로 13일과 14일 대전과 부산 무대인사 일정이 잡혀, 14일 추모제 참석이 어렵게 되자 하루 전 오전에 묘소 참배를 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 <1987> 출연진,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참배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학규 사무국장

영화 <1987> 출연진은 박종철 열사 묘소 참배를 마친 후,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참배했다. 영화 <1987>의 엔딩 크레딧에서 문익환 목사가 열사 이름을 호명하는 유명한 연설장면이 나온다. 영화 <1987> 출연진이 박종철 열사 묘소 참배를 한 13일은 늦봄 문익환 목사의 24주기 추모식 날이었다.

▲ @사진제공 ;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민주열사 박종철 31주기 추모제가 마석 모란공원과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렸다. 민주열사 박종철 31주기 추모제 1부는 오늘(14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 ; 노동당
▲ @사진제공 ; 노동당
▲ @사진제공 ; 김선옥
▲ @사진제공 ; 김선옥
▲ @사진제공 ; 노동당

추모제에는 박종철 열사의 누나 박은숙 씨, 형 박종부 씨 등 유가족들과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 김세균 회장, 서울대 민주동문회 회원들, 장남수 유가협 회장과 회원들, 이부영 전 국회의원, 최환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노동당 이갑용 대표, 민중당 김종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모제 2부는 오후 2시 30분에 박종철 열사가 고문당해 숨진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실)에서 열렸다. 헌화와 박종철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민주열사 박종철은 1964년 4월 1일 출생해 1987년 1월 14일 향년 23세의 나이에 고인이 되었다.

* 민주열사 박종철 추모 영상보기

이 영상은 (사)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 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박종철 열사(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3년)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신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박종철 정신을 되새기고자, 30주기 추모제에서 상영한 영상물이다.

"https://www.youtube.com/embed/SMGYZV3O9q8"

▲ @사진제공 ; 김선옥

한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인권기념관으로 전환을 요구하며 청와대 청원과 지하철 역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78392

 

* 당시 23살이던 박종철 열사가 부모님께 쓴 옥중편지 전문

 

아버지, 어머니.

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시지요. 저는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냅니다.

장마철인데도 비는 오지 않고 높은 하늘을 틀린 일기예보를 조롱이나 하는 듯이

연일 쨍쨍 내리쬐는군요.

꽤 더운 편이지만 그럭저럭 견딜 만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비취 파라솔 밑에서 선글라스 끼고 한가하게 피서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잘 먹고 잘 놀아서 피둥피둥 찐 살을 빼느라고 사우나탕, 헬스클럽 다니면서 땀 흘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삼복더위에 라면으로 끼니 때우며 먼지와 기름 냄새로 가득찬 무더운 작업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노동자들에 비하면 저는 신선놀음입니다.

가족들의 그런 태도는 여기 갇혀 있는 저에게는 진정으로 위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딴 가족들은 면회오면 어떻게든 꿋꿋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 바깥 소식들을 전해주고들 하는데 허구헌날 와서는 판사님 앞에 고개 숙여라, 판사가 무슨 내 할아버지라도 됩니까.

저들이 비록 나의 신체는 구속을 시켰지만 나의 사상과 신념은 결코 구속시키지 못합니다.

저를 포함한 수많은 노동자, 학생들이 구속되어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입니까.

누가 우리를 구속시켰습니까. 저들을 미워합시다.

그리고 저들이 저들 편한대로만 만들어 놓은 이 땅의 부당한 사회구조를 미워합시다.

악한 것을 악하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면 마음 속으로 진실하게 믿는 용기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구속되어 있는 사실은 왜 쉬쉬합니까.

한 명에게라도 더 이러한 부당한 현실을 알리십시오.

내가 왜 구속되었는가를, 저들의 폭력성을, 우리들의 정당성을 사회적으로 고발하십시오.

그럴 용기가 없으면 마음 속으로나마 바깥에서 오늘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우리 친구들과 저처럼 싸우다 갇혀 있는 친구, 선배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라도 쳐 주십시오.

엄마 아버지의 막내는 결코 나약한 인간이 아닙니다.

이만 줄입니다.

칠월 팔일

막 내

* 이 편지는 옥중에서 1986년 7월 8일 쓴 것임

 

* 관련 기사

(개미뉴스)다만, 스물두 살 나이에 진 박종철만이 지금 여기에 없다.

- 1987. 1. 14. 박종철 고문치사사건(朴鍾哲 拷問致死事件) 31주기에 부쳐

김흥순l승인2018.01.14l수정2018.01.14 23:16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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