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노사, '해고자 복직' 전격 합의

철도발전위원회 구성, 안전대책 및 근무여건 개선 등 6개 주요사항 합의 이근선l승인2018.02.09l수정2018.02.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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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식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강철)이 8일 오전 “철도 노사가 ▲철도발전위원회(가칭) 구성 ▲안전대책 및 근무여건 개선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해고 조합원 복직 등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8일 오전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해고 조합원 복직 등에 합의했다. 철도 노사는 철도정책의 한계로 야기된 파업 등으로 발생한 해고자에 대해 조속한 복직조치를 시행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과 함께 철도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철도 재도약을 위한 혁신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철도 조합원의 안전대책 마련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 갈등을 불러온 각종 현안과 과제도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키로 하고, 이전의 대립과 갈등 노사관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석인 개최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철도노조는 “간담회 장소도 예전과 사뭇 달랐다”고 밝히면서 “노사 양측의 중앙에는 화사하게 핀 철쭉꽃이 자리했고, 양측의 인사 시간에는 박수가 나왔다. 노조는 신임사장의 취임을 축하했고, 사측은 장기간 농성 중인 해고 조합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올해를 철도가 한 단계 도약할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철도 민영화를 막고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온갖 희생을 무릅쓴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해고 조합원의 복직을 촉구”했다. 이어 “임금과 단체협약 갱신, 불합리한 인사 등 각종 제도를 원만히 개선해, 근무 중 사망하는 조합원이 없도록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신임사장은 “해직자 문제는 노사관계와 철도발전에 단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속히 해결하고 대화와 소통, 상호신뢰를 기본으로 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겠다. 원만한 노사관계의 복원은 ‘국민의 명령이자, 요구’라고 밝혔다.

간담회 결과, 사측은 철도노조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노사는 15년간 끌어 온 해고 조합원의 복직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의 6개 주요항목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실무협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로써, 해고됐던 98명의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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