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오전11시, 인천시청 앞에서 민중당 인천시당이 ‘민중의 삶에 봄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오전11시, 인천시청 앞에서 민중당 인천시당이 ‘민중의 삶에 봄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출마자들과 선대위원 등 3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 4월 17일 오전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민중당 인천시당이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천시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고혜경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을 대표해, 인천시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고혜경 후보(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는 “학교에서 유령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겠다. 노동조합이 못하는 부분을 정치를 통해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 표를 달라고 하고, 당선 이후에는 모르는 척하는 전문 정치인이 아닌, 당당한 노동자로서 정치의 주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 4월 17일 오전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민중당 인천시당이 지방선거 출마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미영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이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고혜경 후보 발언에 이어, 이미영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은 정책발표를 통해 “노동이 존중되는 인천, 중소상공인·빈민이 함께 사는 인천,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지난 4월 8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인천본부 강당에서 열린 “민중당 인천시당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당원들이 준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중당 인천시당은, 지난 3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당원들의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를 통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중당 인천시당 후보자들을 선출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인천본부 강당에서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민중당 인천시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민중당 인천시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현황>

■ 고혜경 인천광역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약력)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1, 2기 지부장

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3, 4기 수석부위원장

■ 용혜랑 구의원 후보

* 출마 지역 ; 남동구의원 가선거구(논현1, 논현2, 논현고잔)

(약력)

전) 남동구의회 의원

현) 민중당 인천시당 대변인

■ 이동익 구의원 후보

* 출마 지역 ; 남동구의원 라선거구(구월2, 간석2, 간석3)

(약력)

현) 마트산업노조 인부천지역본부 사무국장

현) 인천 노동자민중당 공동위원장

■ 신용준 구의원 후보

* 출마 지역 ; 부평구의원 가선거구(부평1, 부평4)

(약력)

전)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사무국장

현) 부평의제21 경제사회분과 간사

<민중당 인천시당이 제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7대 공약> 1. 비정규직 없고 노동이 존중되는 인천을 열겠습니다. - 노동조합이 참가하는 차별 없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통해 정규직전환) - 2019년 최저임금 1만 원, 생활임금 1만 원으로 노동자 일하기 좋은 지방자치 실현 -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정 - 학교비정규직 적정인원 실태조사 실시로 인력확충 및 좋은 일자리 창출(상시. 지속적 업무 예외 없이 무기계약 전환 및 간접고용 직접고용으로 전환) - 택배노동자 등 이동호출노동자 쉼터 및 종합지원센터 설립 - 청소년 노동보호조례 제정, 야간 알바를 위한 안전시설(비상벨 등) 설치비 지원 2. 중소상공인, 빈민도 함께 사는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 임차상인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10년 장기임대차 보장, 상가임차인 강제퇴거 방지)ka/rp - 인천자영업조합지원센터 설립(창업, 경영, 폐업 등 주기별 종합지원/시설물 공동사용 설치 및 공동 브랜드 구축 지원) - 카드수수료 인하로 부담 경감 - 프랜차이즈 가맹점 최저수입 보장 및 사회보험 지원(가맹본부의 가맹점주에 대한 사용자로서 책임 인정) - 노점상에 대한 강제철거(행정대집행) 중단 및 구청별 노점정책 협의기구 마련 3. 차별 없는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 장애인에게도 최저임금 적용(고용주 부담액은 정부에서 지원) -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 -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및 장애아동 부모 지원 - 인천시 인권조례 제정 4. 살맛 나는 복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 중학교 무상교복 실시 - 국공립 보육시설 50% 확충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 어린이주치의 제도부터 시작하여 전 국민 주치의 제도 단계적 도입(인구 5만 명 당 도시보건지소 설립) - 다돌봄 사업 확대(동 단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으로 토요일, 야간에도 시간제 보육서비스 실시) - 살기좋은 임대아파트 만들기(계약갱신기간 확대/관리비 회계감사 지원) - 동물병원 과잉진료비 예방을 위한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 실시 5.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 다중이용시설 사전예고 없는 소방특별조사 실시 - 전봇대 활용 등 전기차 충전소 설치 - 2020년까지 모든 학교에 내진 보강사업 및 석면 제거 완료 - 미세먼지 감소(자동차 배출저감 정책/오염물질 배출 총량 규제) - GMO없는 학교급식 -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무상지급 및 학교와 공공기관에 생리대 무상 비치 - 보건소에 여성건강지원센터 설립 - 각 동에 마더센터 설립 6. 지방분권 제대로 실현하겠습니다. - 자치경찰제 도입 - 비정규직과 청년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 지방의원 외유성, 낭비성 해외연수 근절 : 모든 해외연수 보고서 공개, 증빙서류 제출 - 지방세 강화(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인상) - 현금 급여성 복지사업 중앙정부 지원 비율 90%로 - 인천공항공사 등 이익률이 높은 공기업 정부배당률 증대 7. 인천을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지로서 북한과 교류협력 강화 -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치 - 개성공단 재가동 및 확대 건설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인천, 청년의 꿈이 넘실거리는 인천을 위해 진보정당 민중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뜨거운 열망으로, 함께 촛불을 들어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사회’로 가고 있습니까?

기대를 품었던 만큼이나 안타까움 또한 동시에 존재합니다.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라는 절박한 노동자들의 외침도, 30년 전 쌀값에 신음하는 우리 농민들의 절규도, 자주와 평화, 통일로 나아가자는 우리 민족의 간곡한 호소도, 촛불혁명 이후 지금도 여전히 허공에서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과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하여 가장 먼저 용감하게 박근혜 독재에 맞서 싸웠던 수많은 양심수들은, 아직도 차가운 감옥 안에 갇혀 있습니다.

진보정치가 다시 우뚝 서지 않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촛불혁명의 완수! 민중당을 창당했던 마음이자 확고한 기치입니다.

민중당은 촛불의 정신을 계승하고, 위탁정치 시대를 직접정치의 시대로 전환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창당했습니다. 민중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의 직접정치를 표방하며 작년 10월 창당한 뒤 처음 치르는 전국단위 선거입니다.

민중당은 촛불혁명의 기운이 주민들의 삶과 일터 곳곳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할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적폐 청산을 공약하고 민의를 모아내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민중당은 더 이상 대리, 위탁정치에 기대지 않고, 민중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게 마중물이 되는 것이야말로 촛불 이후 시대의 요구이자 정치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은 구석구석에 얽혀있는 지역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지역입니다. 민중당 인천시당은 세상 만물을 일구어내는 우리 노동자들, 하루하루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서민들, 그리고 여성, 장애인, 영세상인 등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왔던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데 주력하는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당의 간판인 인천시의회 비례대표에 비정규직 철폐와 직접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한 일하는 노동자와 서민이 행복한 도시, 꿈을 꾸는 청년들이 마음껏 날갯짓 할 수 있는 도시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부평구와 남동구에서 3명의 기초의원 후보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촛불이 낳은 새로운 진보정당 ‘민중당’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진보정치의 새로운 시대, 민중당이 앞장서서 열어가겠습니다.

이전과 다른 인천을 만나는데 주저하지 말아주십시오. 인천 정치의 색깔 다양한 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17일

민중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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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