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3년 만에 KTX 해고승무원들이 복직하게 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강철)과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는 오늘(21일) 오전 10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서 3개항과 부속합의서 7개항에 합의했다.

▲ 오늘 오전 10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KTX해고승무원 복직 합의 조인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민정 KTX열차승무지부 사무국장,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 김승하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 KTX열차승무지부

이 자리에는 철도노조와 KTX승무지부(지부장 김승하) 조합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주요합의 사항으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경력직 특별채용(역무 6급)을 시행할 것이며, 2019년 상반기 내에 단계적으로 채용을 추진하고, 철도승무 업무가 자회사로 넘어가 있는 상태여서 승무업무를 공사가 직접수행 할 경우 전환배치하기로 합의 했다.

▲ 오늘 오전 10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KTX해고승무원 복직 합의 조인식을 하고 있다.

▲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복직 합의에 기뻐하는 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들

▲ 2개월 간 이어졌던 KTX 해고승무원들의 농성장 모습

철도노조와 KTX승무지부는 오늘(21일) 오후 2시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교섭 보고대회'를 열고 '천막농성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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