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왕복 1시간씩 걸리는 곳으로, 식사하러 가는 이유는?

“인천 미추홀구 의회 구의원과 공무원들은 왕복 1시간씩 걸리는 곳으로 식사하러 갈까?” 이근선l승인2018.10.11l수정2018.10.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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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대표 최동길)에 의하면, “인천 미추홀구(구 남구) 의회,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지출증빙서를 정보공개로 열람했는데, 그 중 한 끼 식사금액으로는 꽤 큰 금액이 특정 식당에서 사용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미추홀구 의회에서 이용한 A식당은 서구 경서동, 청라신도시에 위치한다. 카카오톡 택시로 확인해 보면 편도 30분 거리이고 왕복 1시간 거리이다. 메뉴 특성상 한 번의 식대 금액이 10만 원대이다.

인천 미추홀구청 정문 앞에는 여러 식당이 있고, A식당을 대체할 수 있는 곳도 있으며, 3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인천 미추홀구 구의원과 공무원들은 중식시간이 1시간이다. 1시간이면 식사하고 차 한잔을 마시기엔 긴 시간이 아니다. 누가 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추홀구에서 서구까지 왕복 1시간 걸리는 곳에 있는 식당에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1시간만에 식사를 마치고, 근무에 임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왜 공무원들은 1시간이나 걸리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일까?

알고 보니, A식당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청 현직 공무원의 친인척이다. 현직 공무원 가족이 A식당을 개업을 했고, 개업을 했으니 동료 공무원 가족이 경영하는 A식당에 개업 인사차 한두 번 갈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이런 경우에 한두 번 가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매 월, 일정 금액을 A식당에 밥 먹으러 간다고 하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추홀구 의회사무국의 한 달 전체 식대 중, 일정 비율 이상을 A식당에서 지출이 되고 있다.

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는 “우연하게 발견한 이 '이상한 밥 값'에 관하여 추가적인 사실 확인을 위하여 정보공개를 하였는데, 그 직후 이해하기 어려운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NPO 주민참여가 아직은 밝히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화 통화"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매우 궁굼하다.

▲ 인천 서구청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답변(2018. 10. 12) ; 서구청 전 부서는 미추홀구보다 가까이 있는 해당 음식점을 2018년 1월 1일 ~ 9월까지 단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함

한편, 인천 서구청에서 정보공개청구해 받은 답변을 통해 확인해 보니, 인천 서구청에 속해있는 공무원들은 미추홀구보다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1월 1일부터 9월까지 해당음식점(인천시 서구 경서동 소재)을 단 한차례도 이용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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