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면서 착한 사람은, 한국에는 없다.

한국의 부자는, 가장 악질들이다. 김흥순l승인2018.11.26l수정2018.1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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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 글로벌인간경영연구원 원장

가진 갑들은 폭력을 휘둘러도 무죄, 가난한 사람들의 집은 뺏어도 된다는 재개발 시장의 70% 유사공산주의 도정법, 부모 잘 둬 우선적으로 채용되는 채용비리, 성적도 조작되는 학교, 법도 거래되는 현실, 처벌이 거의 없는 전관예우 로펌의 해결능력, 이게 적폐청산의 나라인가?

대통령은 무슨 적폐를 개혁하고 있나?

어떡하면, 자기 부모보다 나이가 많은 운전기사에게 몸에 밴 것 같은 소위 '갑질'을 일삼을 수 있었을까. 짐작하셨다시피, <조선일보> 방상훈 대표이사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대표이사 전무의 초등학생 딸이 50대 운전기사를 상대로 퍼부은 폭언과 막말 논란 말이다.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팔, 다리, 얼굴, 귀, 입, 특히 입하고 귀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미친 사람이야."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의 최초보도 때만 해도, 그저 언론귀족 집안의 아이가 저지른 철부지 생떼나 시쳇말로 '땡깡'이려니 했다. 하지만, 21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폭언 녹취는 상상 이상이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조선일보사와 방 씨 일가의 사건 당시와 보도 이후의 대응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이자 방 전무 아내 이 아무개 씨는 폭언 이후, 운전기사 앞에서 아이를 나무라고 훈계한 지 하루 만에 태도가 돌변, 운전기사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방 전무 측 법률대리인은 김 씨에게도 해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폭언 녹취 보도와 관련, 방 전무 측은 MBC가 방송을 통해 딸의 음성을 공개한 것에 대해 "공인도 아닌,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는데도 목소리를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사생활 침해 등 법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녹취를 접한 대다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 폭언 녹취 보도 이후, 포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10살 초등학생 아이의 상상 이상의 '막말'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조선일보 손녀'와 같은 관련 검색어는 오늘까지 포털 검색어를 장식하는 중이다.

'맷값'이란 단어를 유행시킨,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을 닮은 재벌 2~3세들이 그랬다. '땅콩회항'으로 국제적 망신을 자처한 언니에 이어, '물컵 갑질'로 물의를 빚은 동생은 어떠한가.

갑질 영상과 녹취로 공분을 산 그 부모에 그 자식 아니었던가. 방 전무의 이 10살 자녀가 10년 후, 20년 뒤에 조양호 일가의 딸들처럼 자라지 않으리라 그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세월이 약이다’라는 식으로 잠깐 피했다가 또 등장한다. 저들의 버릇은 고쳐지질 않는다.

고칠 방법은 고대 형법식으로 엄벌하든지, 갑질에 대한 범죄 경영학적 처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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