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9기 대표단 선출 선거, 관록과 패기가 맞서는 경선

대표 선거 이후 당명 개정 여부도, 또 다른 관심거리 이건수 기자l승인2019.01.11l수정2019.0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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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에서 이갑용 대표의 뒤를 이어서 대표 업무를 수행할, 대표단 선거가 지난 1월 4일부터 지역 후보 유세가 진행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당 대표 선거의 특징은 공동 대표제라는 점이며, 일반명부와 여성명부 각 1인씩 선출한다. 노동당은 그동안 대표 1인, 부대표 2인의 대표단으로 운영되었지만, 공동대표체제로 바뀐 것은, 지난 2017년 당대회에서다. 바뀐 당헌에 의한 공동대표 선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며, 기호 1번 ‘파도’ 선본과 기호 2번 ‘붉은광장’ 선본이 맞붙는다. 기호 1번 선본은 청년들로 꾸려졌으며,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그에 걸맞는 이름으로 당명개정을 공통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기본소득, 페미니즘 등을 주된 공약으로 내놨다.

당대표 후보로 일반명부 신지혜, 여성명부 용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대표 후보로 일반명부 서태성, 여성명부 신민주 후보가 등록을 했다.

기호 2번 선본은 ‘붉은광장’ 선본으로 문화운동가, 시의원 출신, 노동운동 경력의 후보를 중심으로 출마했으며, ‘인화’와 ‘매체사업’을 통한 홍보 등 ‘실천하는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 일반명부 현린, 여성명부 송미량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대표 일반명부 후보로 이근선 후보가 등록했다.

‘파도’선본은 청년들로 후보가 구성된 만큼, 의욕에 찬 공약과 발랄한 내용의 선거운동이 눈에 뜨인다. 공통공약으로 기본소득당으로 당명 개정, 중앙당의 기획홍보역량 강화를 내걸었다.

신지혜 후보는 ‘시대변화에 응답하는 정치’를, 용혜인 후보는 ‘기본소득으로 연결하는 사회운동정당’을, 서태성 후보는 ‘콘텐츠 정당’을, 신민주 후보는 ‘페미니즘’을 강조하고 있다.

기호 1번 선본의 일반명부 대표 후보로 나선 신지혜 후보는, 2016년 고양시갑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비례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여성명부 대표 후보로 나선 용혜인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였으며, 2016년 20대 총선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일반명부 부대표 후보로 나선 서태성 후보는, 수원/오산/화성 당협위원장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로 나선 신민주 후보는, 2012년부터 세븐일레븐 등에서 알바노동자로 일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청년정치공동체 ‘너머’의 대표이다.

기호 2번인 ‘붉은광장’ 선본은 관록 있는 당원들이 출마했다.

여성명부 대표 후보로 나선 송미량 후보는, 노동운동의 도시 거제에서 노동당 시의원으로 활약했다.

일반명부 대표 후보로 나선 현린 후보는,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예위 조직을 강화해 냈다. 그리고, 레드워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명부 부대표로 나선 이근선 후보는, 인천시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번의 도의원 출마와 3번의 국회의원 출마를 했었다. 또한 87년도 세종병원노조 위원장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한 진보정당운동과 노동운동 등 관록의 소유자다.

송미량 후보는 ‘당내 인화’를, 현린 후보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성장 경험’을, 이근선 후보는 ‘당내 소통과 홍보활동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은, 근래 몇 년 동안 명망가들이 당대회 결정을 어기고 탈당하여 통합진보당, 정의당에 합류하는 등의 여파로 당의 성장이 지체되면서 활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중앙당은 물론 평당원들이 꾸준히 노동현장 등 각종 투쟁현장에 열심히 연대해 왔다.

지난해 말 이갑용 대표가 임기를 마친 후, 후임자가 없어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다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대표단 선거에 복수후보가 출마하여 경선이 되었다.

경선으로 진행되는 만큼, 향후 노동당의 향방을 둘러싸고 대표단 선거의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노동당 외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기호 1번 선본이 ‘기본소득당’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당명개정으로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기호 1번 선본은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는 이름으로 당명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공통공약이다. 특히, 용혜인 후보가 적극적이다.

이에 반해, 기호2번 선본으로 부대표에 출마한 이근선 후보는 진보신당에서 노동당으로 당명을 개정할 때, 노동당 당명을 발의한 장본인이다. 송미량 후보도 거제시의원으로서, 노동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기호 2번 선본은 당명 개정이 당내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소극적이어서, 노동당 당명 개정이 현실화 될지 여부가 대표단 선거 이후의 관심거리다.

노동당의 당대표단 선거운동은 현재 부산, 충북, 전남, 전북, 대전, 울산, 인천지역에서 이미 선거유세가 진행되었으며 강원, 충남, 경남 제주, 광주, 대구경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마지막 일정인 서울·경기 유세는 1월 19일(토) 14시 공무원노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전 당원들의 직접투표로 진행되는 대표단 선거의 투표는, 1/21(월)부터 1/25(금)까지 당원들의 인터넷 투표 및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대표단의 임기는 2년이며, 사무총장 선출은 전국위원회가 한다. 노동당은 대표단과 사무총장으로 상임집행위원회를 구성하며, 이 상임집행위원회가 다른 정당의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최고 집행기관이다.

* 노동당 9기 대표단 선거 후보 살펴보기

http://www.laborparty.kr/election_2019_bbs/176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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