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숨진 故 조지 플로이드 씨 추모행사 열려

심지훈 씨 제안으로, 6일 오후 4시 명동역에서 200여명 모여 추모행사 진행해 이근선l승인2020.06.04l수정2020.06.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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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4시 시민들이 명동역 5번 출구에 집결해 고인이 된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에 대해 추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 미국 BLM운동에 연대하는 조지 플로이드 씨 추모행진 제안자 심지훈 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Jon Dunbar

지난 5월 31일 AP통신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씨의 사망사건은 인종차별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140여개 도시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도 심지훈(34세) 씨의 제안으로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명동역 5번 출구 밀리오레 앞에서 200여명이 모여, 미국인 故 조지 페리 플로이드(George Perry Floyd/ 46세) 씨 추모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 중에는 외국인들과 어린이도 여러 명 있었다.

이 추모행사는,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파우더호른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씨가 주범인 백인 경찰관 데릭 마이클 쇼빈((Derek Michael Chauvin/ 43세) 등에 의해 체포 도중, 경찰관 4명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고 심지훈 씨가 SNS를 통해 제안해 모인 추모행사이다.

故 조지 플로이드 씨는,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무릎에 무려 8분46초 동안 목이 눌린 채, 고통스러워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결국 질식해 사망하게 됐다.

가해자(살인혐의)인 경찰관은 데릭 마이클 쇼빈(Derek Michael Chauvin/ 43세), 토우 타오(Tou Thao/ 34세), 토머스 K. 레인(Thomas K. Lane/ 37세), 알렉산더 쿠엥(Alexander Kueng/ 26세) 등 4명으로, 이들은 사건 직후 전원 파면되었다.

행진을 시작하기 전 추모행진 제안자 심지훈 씨는 “저의 제안에 공감해주시고, 함께 하기 위해 어려운 이 시국에 무거운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작은 추모식 정도로, 20여 분정도 오시면 많이 오신거다 라고 생각해서, 집시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에서 시청역에서 집결해 주미대사관까지 행진하고, 짧은 추모 퍼포먼스를 끝으로 해산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시청, 광화문 광장 인근의 집회를 전면 금지하여, 경찰과의 조율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집회신고를 하고 진행하기 위해 급작스럽게 장소를 바꿔, 혼란을 야기 시켰다”며 참석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이 행진은 단체나 조직이 아닌, ‘개인 심지훈’이 제안한 것”이라며, 공식 단체인 ‘Black Lives Matter’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준비된 행사인 만큼, 부족하지만 돌아가신 조지 플로이드 씨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시는 전 세계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지훈 씨는 추모행사의 진행방식도 밝혔다.

“행진은 아무런 구호 없이 침묵 할 것이며, 반드시 서로 간 2미터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신고 된 집회인 만큼, 합법적으로 평화행진을 할것이므로, 경찰 분들의 안내와 통제에 따르시고 반드시 법규를 준수하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밝히고, 추모행진을 시작했다.

▲ 조지 플로이드 씨 추모 모임 참석자들이 침묵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이날 추모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명동역 5번 출구 밀리오레 앞에서 모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안양근 조직부장이 운전하는 차량을 앞세우고, 회현사거리를 지나 을지로 입구역, 청계천을 지나 한빛공원까지 1시간 정도 구호도 외치지 않고 2미터의 거리를 유지하며 침묵하면서 행진했다.

참여 시민들은,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We're againt racism),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끝내자(end systemic racism), 숨을 쉴 수 없어요(I can’t breathe), 조지 플로이드 씨 편히 잠드세요(May George Floyd Rest In Peace),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We Against Racism), 평등권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져야 한다(Equal Right Should be given. Not Fought For), 우리는 연대합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제도적 인종차별을 끝내야 합니다(We stand in Solidarity because Black Lives Matter. End Systemic Racism), 정의없이 평화없다, 사람이 먼저다 제발 숨막혀, 왜 먼 나라 일에 상관하나요?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참여자들은 추모의 의미로 검은 색 옷을 많이 입었고, “숨을 쉴 수 없다”라고 적힌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 추모행사 참여자들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무릎끓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동당
▲ 추모행사 참여자들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무릎끓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Jon Dunbar

참여 시민들은, 한빛공원에 도착해 제안자 심지훈 씨가 페이스북으로 제시한 제안문에서 소개했던 인종차별 반대를 의미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심지훈 씨의 안내로 참석자들은 오른쪽 무릎을 꿇고 있다가, 다시 일어서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참석자들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며 1분간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추모행진은 제안자 심지훈 씨가 준비한 ‘희생자와 희생자 유가족, 그리고 인종차별, 세상의 모든 차별과 억압으로 고통 받고, 또 투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평화롭게 마쳤다.

다음은, 이 추모행사를 제안한 심지훈(34세) 씨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제안문과 심지훈 씨가 쓴 편지글이다.

 

“숨을 쉴 수 없어”

故조지 플로이드씨 사망 사건에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는 행진을 제안합니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에 의해 체포 도중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백 년을 이어오는 미국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주의의 폭력이, 이미 이 사건을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종을 떠나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일을 결코 묵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도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미국 전역은 지금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세계 최다 사망을 기록한 코로나19 대응과, 대공황 때에 버금가는 끔찍한 실업난으로 인한 분노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폭발했습니다.

그들은 ‘폭도’로 매도당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입니다. 제가 제안 드리고자 하는 것은, 폭력시위로 분노를 표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2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천천히 주한 미대사관 앞으로 행진하며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하였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제 제안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와 닿을지 저는 알지 못 합니다. 우리는 마틴 루터킹도, 말콤X도 아닙니다. 인종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는 투사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명 한명의 작은 사람일 뿐 입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인종차별은 결코 먼 나라 남의 일이 아니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가슴 아파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차별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는 누군가가 주도하는 ‘시위’가 아닌, 정의와 평화,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는 평화 행진이 될 것입니다.

저의 이러한 제안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故조지 플로이드씨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2020.06.03.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심지훈 올림

 

일시 : 2020년 6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 명동역 5번 출구 밀리오레 앞 집결

준비물 : 마스크 필수 착용, 각자 하고 싶은 말이 적힌 손피켓

 

*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집회 신고가 된 만큼 반드시 법규를 준수하는 평화 행진이 될 것입니다.

* 행진 후 청계천 한빛공원에서 무릎꿇기, 바닥에 엎드린 채 8분 46초 간의 추모 퍼포먼스를 할 예정입니다.

* 카카오뱅크 3333-06-684-3380 으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금 전액은 평화행진 물품 제작과 'Black Lives Matter Global Network'로 후원됩니다. 비용 내역을 투명하게 밝힐 것입니다.

 

 

 

희생자와 희생자 유가족,

그리고 인종차별, 세상의 모든 차별과 억압으로 고통 받고,

또 투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저는 30대의 평범한 노동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태어나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편하게 살아왔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서 인종차별을 당해본적이 없습니다.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행진을 생각하고, 제안을 결심하기 전까지 당사자 분들께 어떻게 저의 진심이 전달되고, 누가 되지 않을까에 대해 몇날며칠 밤을 설치며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답은 하나였습니다. 누군가가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저 마음속으로만 생각한다면, 그 무엇도 바뀔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그 제안의 시작이 저였을 뿐입니다. 허나 제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분들께서 추모의 마음을 함께 하고 계시며, 가슴 아파 하시고, 이 행진뿐 만 아닌 다른 방식의 추모와 투쟁을 만들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계신 흑인 분들께도 오늘 12시에 온라인 추모 시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마음속으로 추모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없이 벅차고, 아프고. 너무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단일 민족인 이 나라에 무슨 인종차별이 있길래 이런 행진을 하냐고.

하지만 저는 많은 것을 듣고 보고 겪었습니다. 이 나라에는 수많은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유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알게 모르게 대상화되고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로 병을 퍼뜨리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비난, 한국에 와서 취업했다는 이유로 한국청년들이 취업 못한다고,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멸시 받는 동남아 이주노동자들, 흑인이라는 이유로 희화화 되고 대상화되어 피부색으로 놀림 받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따돌림, 이 모든 것들이 인종차별이고, 이것이 정치와 폭력으로 발현되는 순간, 이번 사건과 똑같은 일이 대한민국 땅에서도 벌어질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수많은 폭력이 나약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전쟁, 인종차별, 성차별, 성폭력, 성소수자차별, 노동착취 등 나약하고 평범한 우리를 이 모든 폭력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하나하나는 나약할지언정, 우리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는 순간 큰 힘이 되고, 세상은 반드시 변한다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떤 역사적 진보를 이루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가능했다”고.

저는 이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우리의 이 작은 움직임이, 반드시 언젠가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인종차별로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씨를 추모합니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의 폭력에 억압받고 희생된 모든 분들을 기립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인종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시는 전 세계의 모든 분들에게 지지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

피부색, 성별, 성적지향, 성정체성, 계급, 계층, 국경, 종교를 넘어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한 청년, 심지훈 올림

 

 

한편, 이와 관련해 아바즈(Avaaz)가 공개편지에 대한 서명을 받고 있다.

아바즈(Avaaz)는 “우리가 다같이 외치면, 온 세상의 귀를 먹먹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 함께 외칩시다. 인종주의자들이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게 외칩시다. 권력을 지닌 자들이 더 이상 못들은 체할 수 없도록요”라고 서명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 공개편지에 서명해 주세요. 많은 이가 참여해 준다면, 미국 주요 신문과 전 세계 웹사이트에 이 편지를 싣겠습니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더 이상 끔찍한 살인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호소에 동참해 주세요”라고 전 세계인들에게 서명을 요청했다.

2020. 6. 9. 12:27 현재, 서명 목표 2백만 명 중 1,837,177명이 서명했다.

 

다음은, 아바즈의 공개편지 서명 안내문이다.

 

▲ 사건 현장 모습 @cbs evening news 방송 갈무리

조지 플로이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그는 올해 마흔여섯 살의 미국인으로, 경찰관에게 붙잡혀 9분 가까이 무릎에 목이 짓눌렸습니다.

“이봐요, 얼굴이 깔렸어요

난 아무 짓도 안 했다니까요

제발 제발

제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제발… 이봐요

제발… 누가 좀

제발, 이봐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제발

(들리지 않음)

이봐요, 숨을 못… 얼굴 좀…

일어날게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제발, 목 좀 풀어주세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젠장

내가…

움직일 수가 없어요

엄마

엄마…

움직일 수가…

무릎…

내 목….

끝났어

끝났어..

난 밀실공포가 있어요

배가 아파요

목이 아파요

온몸이 아파요

물 좀 주세요

제발

제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경관님

살려주세요

날 죽이려고 해요, 이봐요

이러지 마세요, 이봐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날 죽이려고 해요

날 죽이려고 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숨 쉴 수가 없어요

제발, 경관님

제발

제발

제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이 말을 끝으로 그의 눈이 감기고 애원하는 소리가 멎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미국 경찰에 의한 끔찍한 죽음이 대개 그러하듯, 이번 사건도 얼마 안 가 잊힐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는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도 있죠.

아바즈는 전 세계 6천만 회원이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다같이 외치면, 온 세상의 귀를 먹먹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 함께 외칩시다.인종주의자들이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게 외칩시다. 권력을 지닌 자들이 더 이상 못들은 체할 수 없도록요.

이 공개편지에 서명해 주세요. 많은 이가 참여해 준다면, 미국 주요 신문과 전 세계 웹사이트에 이 편지를 싣겠습니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더 이상 끔찍한 살인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호소에 동참해 주세요.

 

 

우리는 미국 경찰의 손에 의해 또 다른 목숨이 희생된 것을 슬프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고통받는 모든 사람과 함께합니다.

더 이상 끔찍한 살인이 반복돼선 안 됩니다. 희생된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공동체에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은 미국의 이미지에 수치스럽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겁니다.

인종주의는 침묵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러니 결코 잠자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인종주의는 우리 모두를 옥죄는 문제입니다. 이건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싸움이 증오로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을 돌리게 하려는 사람들과 다를 게 없으니까요. 마틴 루터 킹의 말을 상기해 봅니다.

“어둠은 어둠을 몰아낼 수 없습니다. 어둠을 물리치는 것은 빛입니다. 증오로 증오를 없앨 수 없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사라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 각 지방 정부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한 모든 경찰관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

* 단 한 번이라도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것을 방조한 경찰관을 퇴출하고 기소할 것

* 경찰이 연루된 모든 사망사건을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사회에 퍼진 인종주의의 공포와 분노, 멸시를 희망과 사랑, 공동체의 강인함으로 대체할 때까지, 쉬지 않고 외칠 겁니다.

 

조지 플로이드, 굳건함 속에 안식을 얻기를

당신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 아바즈(Avaaz) 공개편지 서명란 보러가기 ►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george_floyd_loc/?tUhXKdb&signup=1&cl=17308712530&v=501372359&_checksum=b0d439e756f46a6ee630761a2d3b632f4f5b92bf5f0fcb78ab22bb3bb1c4f852/?tUhX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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