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천 중구청장, 시민단체 대표에게 상해 입히고도 사과 조차 없어

인천 중구청의 ‘중국산·미인증 마스크’ 구매 건, 인천지방경찰청이 조사 중 이근선l승인2020.08.05l수정2020.08.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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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인천 중구청에서 KF인증도 아닌 중국산 덴탈 마스크를 개당 698원에 72만 장이나 구매해 주민에게 배부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2일 SBS는 ‘중국산·미인증 마스크에, 예산 수억 원 펑펑'이란 제목으로 뉴스로 전했다. 

이에, 지난 5월 4일 최동길 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 대표는,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에게 마스크 구매를 위한 재난 안전기금 지출 관련 질문을 하려고, 홍 구청장을 기다렸다.

2시간 뒤 청경호위를 받으면서 홍 구청장이 관용차에 탑승하던 순간, 홍 구청장이 최 대표에게 관용차 문짝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 8차(7/21) 외래 진료 때 확인된 다친 부위 MRI 사진(원형부분은 타박에 의해 우측 무릎 뼈에 멍든 부위). 이 사진은 경찰서에 추가 입증 자료로 제출했다.
▲ 최동길 주민참여 NPO 대표가 병원을 찾아간 모습

당시 최 대표는 우측 발에 반깁스를 했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홍 구청장을 폭행상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지난 5월 4일 중구청장 당직 반장에게 홍 구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아직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를 입은 최 대표는,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한 차례 입원치료와 8월 4일까지도 외래진료만 10차례 진료를 받았으나, 그 통증과 예후가 좋지 않아서 오는 8월 18일에 11차 외래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 10차(8/4) 외래진료 때, 우측 무릎의 통증으로 인한 스테로이드(소염제) 주사 시술 장면 1
▲ 10차(8/4) 외래진료 때, 우측 무릎의 통증으로 인한 스테로이드(소염제) 주사 시술 장면 2

8월 4일에는 우측 무릎의 통증이 심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으며, “앞으로도 언제까지 진료를 받아야 할지 알 수 없고, 무릎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의사 소견이라고 한다.

폭행상해 혐의로 신고된 이 사건은 인천중부경찰서 형사팀에서 조사 중이다.

한편, 인천 중구청의 ‘중국산·미인증 마스크’ 구매건에 대해서는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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