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강구면 오포 2리 주민들의 분노!

영덕군은, 먼저 태풍 콩레이 이후 시행한 태풍피해 용역조사결과를 밝혀야 한다 이근선l승인2020.08.06l수정2020.08.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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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엽 / 농부

영덕참여시민연대 대표

영덕군은, 먼저 태풍 콩레이 이후 시행한 태풍피해 용역조사결과를 밝혀야 한다. 그 결과에 근거한 침수방지대책으로 고지배수터널공사를 시행하게 되었는지 밝혀야 한다.

오늘은, 이희진 영덕군수의 발언에서 ‘공사지연(?)’ 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이는, 전형적인 책임회피용 발언이며, 주민들 간 이간질을 획책하는 행위로 보여진다.

이희진 군수는, 임시 배치된 대형 양수기 4대가 제때에 가동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그리고, 상습침수피해 지역인 오포리 일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18년, 2019년, 2020년 연속으로 3년,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일대와 강구시장은 침수피해를 당했다.

콩레이와 미탁으로 인해 영덕군은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피해복구 비용으로 3천억 원 전후의 지원금이 내려왔다.

강구면 뿐 아니라, 9개 읍·면 곳곳이 비 피해로 인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역 건설업 경기는 활황 그 자체다.

농경지 주변 하천 제방공사는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이 되었고, 아직 시작하지 못한 구간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자, 그러면 ‘강구시장과 오포2리 일대는 2년 연속 침수피해를 당하면서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 주민들과 각지에서 찾아든 자원봉사 활동으로 피해복구 관련 조치는 이루어졌으나, 추가적 재해에 대비한 조치는 이루어졌는가?’ 라는 질문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배수펌프는 3년 연속 작동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있고, 임시 준비된 펌프조차 즉시 가동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의 결과다.

일에는 늘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혹여 개울의 다리가 끊어지면 가설교를 통해서라도 사용할 수 있지만, 주거지는 물 빠지고 도배장판하고...... 다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상습 침수지역인 오포리 일대는 화전천의 물길을 강구항이 아닌, 삼사리로 터널을 뚫어 해결하겠다는 결정이 났던 것 같다.

터널공사에서 발파진동과 소음피해로 인한 주민대책위의 시위로 공사가 지연되어 다시 침수가 되었다는 발언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배수터널만 뚫리면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였을까?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정부는 “해경을 해체하라”고 지시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영덕군민은, 당연히 군수퇴진 구호를 외치는 게 당연하다.

최근 군수실과 군의회를 방문하여 “지역민이 행복해야, 인구유입도 가능하다”라는 똑같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공자)孔子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씀이다.

주민들의 일상적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일하는 지방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 첫 단추는, 수장의 의지와 정치철학이라 생각한다.

 

 

*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섭공이라는 제후가 있었다.

그런데, 이 나라에 문제가 있었으니, 백성들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니 인구가 줄어들고, 세수가 줄어들어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초조해진 섭공이 공자(孔子)에게 물었다."선생님, 날마다 백성들이 도망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 막을까요?"

잠시 생각하던 공자는,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 여섯 글자를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라”고 하면, 흔히들 가까운 사람은 제쳐두고, 남에게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모, 배우자, 자녀, 상사, 동료, 부하직원, 친구 등 허물없는 이들에게 먼저 잘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공자의 말씀은 기업경영, 가정사, 친구 관계 등을 망라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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